[IOC 평창실사 김진선 "긍정평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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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4일 2014년 동계 올림픽 공식후보지인 평창에 대한 현지실사에 돌입한 가운데 현지 평가단이 2014평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측이 제출한 신청파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프레젠테이션에 고정대표로 참석해 제1주제인 `올림픽 개념과 유산에 대해 발표한 김진선 강원지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번 실사는 우리가 IOC에 제출한 신청파일에 대한 검증을 받는 것으로, 평가위원들이 신청파일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또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주제별로 2~3개의 질문이 있었고,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평가단은 올림픽 유산 및 기금관리 방안을 비롯해 올림픽 경제파급효과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제 10주제인 `선수촌에 대해 발표한 김소희 KOC위원은 "조사평가위원들의 질문이 예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예상외의 질문은 답변하기 쉬운 것이어서 능력의 120%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가위원들이 `선수중심의 올림픽에 대해 관심을 가져 `30분 이내에 경기장이 배치되고, 선수 90%가 선수촌에서 경기장까지 1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고 답변하자 원더풀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승수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은 이날 프레젠테이션 인사말 말미에 "베이징 6자회담이 성공적으로 타결돼 북한이 핵시설을 불능화 하기로 합의했다"며 "이 역사적인 타결은 모두가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환영사를 끝내기 전 "한가지 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해 베이징 6자회담 타결 소식이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에 호재로 작용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IOC의 평창실사 첫날 프레젠테이션에 박용성 IOC위원이 고정대표로 참석하자 외신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의 한 기자는 프레젠테이션 휴식 시간 김진선 지사에게 "박 위원이 IOC 위원 직무정지 상태인데 참석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최근 박 위원이 사면된데다 국내 스포츠계의 지도자로서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실사에는 평창과 후보지 경합중인 러시아의 언론을 비롯해 총 16개 외신이 현장취재에 나서 나서 눈길을 끌었다.

2014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국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한 노인이 평생 동안 세계 각지를 돌며 수집한 스키대회 배지 수천여점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 기증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5월 15일 오스트리아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진 허버트 스파이스(81)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지지한다는 증표로 평생 모은 스키대회 배지를 평창 동 계올림픽 유치위원회에 기증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평창유치위 관계자가 전했다.

허버트 스파이스씨가 평창유치위에 배지를 기증한 것은 한국인 친구와의 인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60년 살휄든 오스트리아 스키 선수권 대회에서 최초로 무전통신을 이용해 대회를 운영했으며 오스트리아 스키협회 부회장과 세계스키연맹(FIS) 분과위원을 지냈다.
li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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