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통 이어 온 도배식 열려]

2007-02-19 アップロード · 239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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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전통문화도시 강원도 강릉지역에서는 설을 맞아 각 마을별로 어른들께 합동 세배를 드리는 도배식(都拜式)이 열렸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크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유일하게 촌장을 모시고 하는 함께 하는 합동 도배식이 19일 오전 성산면 위촌리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촌장인 이대기(91)옹을 모시고 출향 인사와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조선 중기인 1577년 마을 대동계를 조직한 이후 지금까지 400여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마을 도배식은 매년 설 다음날 주민들 대부분이 갓과 도포 등 의복을 차려입고 촌장을 비롯한 마을 어른들께 합동세배를 올리는 행사로 강릉지역 마을 도배식의 근간이 돼 왔다.  

주민들은 촌장에게 존경의 표시로 술, 담배 등을 선물로 드리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마을과 가정의 안녕 등을 기원했고 촌장은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시라는 덕담을 건넸다.

그동안 이 마을 합동 도배식은 촌장댁 마당에서 이뤄졌으나 작년부터는 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리고 있다.

설 명절 강릉지역에서는 사천면 석교1리, 주문진읍 교항2리, 왕산면 도마2리, 성산면 위촌리 등 20여개 마을에서 도배식이 열렸다.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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