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산업현장 두성에스비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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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의 결함은 작게는 차 떨림 현상에서 크게는 타이어의 이탈로 인한 차량 전복이나 기능 자체의 미작동에 따른 대형 충돌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이처럼 자동차의 브레이크는 생명과 직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브레이크를 엔진 못지 않은 중요 부품으로 여기고 품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전북 정읍시 북면 제3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두성에스비텍㈜은 브레이크 부품 중에서도 트럭이나 버스용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 일본도 놀란 기술력 = 두성에스비텍(대표 김연승.44)은 2004년 말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회사로부터 `깜짝 놀랄 만한 제안을 받았다.
긴급히 브레이크 부품 10만여개를 납품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미쓰비시는 당시 자신의 회사에서 생산한 차량 브레이크 부품에 문제가 생겨 60만대를 리콜해야 할 처지였다.
품질에 있어서 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일본의 미쓰비시로부터 이런 제안을 받은 것만으로도 감격할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두성에스비텍은 그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했다.
워낙 엄격한 품질 기준을 갖추고 있는 일본 업체인 만큼 자칫 클레임이 걸려 전량 반품을 당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회사 문을 닫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로 국내 브레이크 부품 제조업체들도 모두 손사래를 쳤다고 한다.
그러나 두성에스비텍의 고민은 길지 않았다. 20여년간 한 우물만을 파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좁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는 판단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공장을 풀 가동해 1년 반동안 12만5천여개, 2천2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고 지금까지 단 한 번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았다.
미쓰비시측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우리보다 우수한 제품"이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쓰비시 뿐만 아니라 중국과 독일의 다임러크라이슬러까지 두성에스비텍의 기술력에 관심을 갖고 수출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 개척자 정신으로 이뤄낸 도약 = 두성에스비텍은 1988년 경북 경주에서 두성공업㈜이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브레이크 부품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브레이크 부품은 국내에서 제조 기술을 갖고 있지 않아 전량 외국에서 수입해 오던 미개척지였다.
창업과 동시에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시작했고 품질을 인정받으며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도 주 거래고객이 됐다.
1995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건립에 맞춰 현재의 자리로 이전한 뒤 2001년 두성에스비텍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두성에스비텍의 매출은 2005년 일본 미쓰비시에 첫 수출을 시작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2년 130억원, 2003년 163억원, 2004년 169억원에 이르던 매출액이 2005년 216억원으로 뛰어올랐고 지난해에는 350억원을 넘겼다.
다임러크라이슬러측과의 계약도 깊숙이 진행되고 있어 두성에스비텍의 브레이크 부품을 장착한 벤츠를 만나는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이 회사 조남형 부사장은 "벤츠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라며 "미쓰비시에 이어 다임러크라이슬러까지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세계적인 브레이크 부품제조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품질로 승부한다 = 두성에스비텍의 성공은 단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교한 기술과 엄격한 품질관리에서 비롯됐다.
두성에스비텍은 원소재 업체에 대한 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원소재의 작은 기포 하나에도 치명적인 결과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불량 소재를 철저히 가려내고 매월 불량률이 높은 하청업체를 가려내 과감하게 퇴출시킨다.
품질 관리는 더욱 엄격하다.
각 생산라인별로 생산자가 자신의 제품을 책임 제조하고 별도의 검사팀을 둬 현장에서 2차례에 걸쳐 품질 검사를 한다. 이렇게 나온 생산품은 하루 3차례 품질보증팀의 60여가지 항목 검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납품된다.
불량품이 나오면 모든 라인을 멈추고 문제점을 확인, 해결한 뒤에야 재가동에 들어간다. 두성에스비텍의 불량률이 0.1%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낮은 것은 이런 노력의 결실이다.
김 대표는 "작은 실수 하나도 고객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품질은 생명이라는 생각으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도 이에 못지 않다.
두성에스비텍은 현재 5개의 ISO와 QS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브레이크 조립방법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1996년부터 전북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브레이크의 기능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올 상반기에는 별도의 부설 연구소도 개설한다. 내년쯤에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피스톤챔버를 자체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저개발국가들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저가 공세가 거센 상황"이라며 "이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세계적 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 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브레이크 부품이라는 한 우물만 파온 것도 성공신화의 배경이다.
두성에스비텍은 창업 이후 지금까지 20여년간 브레이크 분야만을 고집해 왔다. 회사 일각에선 그동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또 다른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단 한 번도 곁을 돌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좌고우면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고객에 대한 무한책임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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