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류수출協 사장 "미국산 쇠고기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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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고위급 회담서 타협점 찾을 것"

"5월 22일 OIE 광우병 등급 판정 나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미국육류수출협회 필립 셍(Philip Seng) 사장은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인 한.미 농업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양국이 쇠고기 뼛조각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셍 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민동석 농림부 통상 차관보와 리처드 크라우더 무역대표부(USTR) 농업 협상대표간 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이처럼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타결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뼛조각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양국이 뼈 없는이라는 조건에 합의는 했지만, 미국의 경우 상업적 허용 범위 안의 뼈(뼛조각)까지는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현재 이슈가 되는 것은 식품의 안전성 문제가 아니라 양국 정부의 해석 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육류의 광우병 관련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으로 수출되는 미국 육류는 아무나 공급할 수 없고 등록된 작업장에서만 가능하다"며 "미국내 등록 작업장은 (지난해) 한국 정부가 제시한 매우 구체적 요구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소개했다.

국제수역사무국(OIE) 광우병 위험등급 평가 절차와 관련해서는 "다음달 관련 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며 5월 22일 모든 나라가 투표해서 각 나라에 지정된 등급을 수용할 것인지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험이 거의 없는 국가,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국가, 위험도 결정이 안 된 국가 등 상위 등급을 받은 나라의 경우 광우병 위험물질만 제거하면 어떤 나라와도 쇠고기 교역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셍 사장은 미국의 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전망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은 작년 10월 11일 OIE에 광우병 위험등급 평가를 신청한 바 있다.

작년 말 미국산 수입 쇠고기 검역 과정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는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관련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같은 지육에 대해 샘플 테스트를 했으나 다이옥신을 찾지 못해 의문점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내내 미국육류수출협회가 한국 국민들의 우려와 한국 내 상황을 미국에 정확히 전달하고 미국 육류에 대한 정보를 국내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직전 전농, 한농연, 한우협회 등 농민단체 관계자 10여명은 조선호텔 내 간담회장 입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여 간담회가 30여분 정도 늦게 열렸다.
shk99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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