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문사위 "어느 죽음도 소홀히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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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군의문사위 출범 1주년 기념식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맡겨 주신 600(인)의 죽음 어느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진정으로 대하겠습니다."
지난해 1월 대통령 직속기구로 군내 사망사건 가운데 민원이 제기된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출범한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군의문사위)가 22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이해동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화재 빌딩 20층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위원회가 마지막 희망이라는 유족들의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일하겠다"며 군내 의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했다.
그는 "위원회는 지난 1년간 유가족의 몸과 마음이 돼 제3자를 설득한다는 마음으로 개척자 정신으로 일했다"며 "앞으로도 인권의 시각에서 군 문제를 깊이 고민해 군과 시민사회 모두가 공감하는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의문사위는 군내 사망사건 가운데 유족 등으로부터 총 600건의 진정사건을 접수받아 3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한편, 현재 154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날 격려사에 나선 `군.경 의문사 진상규명과 폭력근절을 위한 가족협의회 주종우 회장은 "우리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위해 사고 당시 목격자 또는 동료 병사 등의 양심 고백과 조사관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철저한 소명의식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랜 세월 수많은 유족들의 피눈물 나는 외침과 인권기관 등의 협력의 결과로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에 따라 군의문사위가 지난해 출범하게 된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군의문사위의 역사적 책무를 강조했다.
`군.경 의문사 진상규명 유가족협의회 김해수 회장도 "증인들의 협조 없이는 많은 의문사 사건들은 진실의 빛을 보지 못할 것"이라며 "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련 증인들의 용기있는 증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고 입대하는 순간부터 제대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도중 일부 유족들은 눈물을 훔치며 신속한 진상규명을 기대했다.
이날 기념식은 열린우리당 문병호(文炳浩) 의원을 비롯해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김영룡 국방차관, 송기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과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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