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주부학생들 눈물의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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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배움의 때를 놓친 학도들이 뒤늦은 열정을 불태우는 양원주부학교는 올해도 여러명의 이색 졸업생들을 배출했다.

명정례(71)씨는 작년 서울시 고등학교 검정고시에서 최고령 합격자의 영예를 안았다.

명씨는 "한 없이 배우고 싶은 내 마음에 졸업이라는 단어는 없다"며 "영어가 특히 재미가 있어서 회화를 능숙하게 할 때까지 공부할 것이고 내친 김에 사회봉사 쪽으로 박사학위까지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씨는 `여자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공장에나 가서 시집 갈 돈을 벌어야 한다는 부모의 지론에 밀려 중학교를 한 한기도 다니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결혼 후에는 집안 일에 관심이 없던 남편을 대신해 육남매의 생계를 책임지다가 일흔이 돼서야 학업을 다시 시작했고 오는 4월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졸업생 한경희(61)씨는 59세의 나이로 양원 학교에 입학해 1년 반 만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입학 검정고시까지 합격했다.

3월부터 영남외국어대 사회복지학과에 다닐 예정인 한씨는 고속질주의 비결이 즐거움에 있다고 귀띔했다.

한씨는 "배우면서 짜릿하게 느껴지는 즐거움이 내 힘이었다"며 "다른 사람들과 이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기로 했는데 외국인 노동자 가족들에게 한국말과 예의범절을 가르치고 결손가정 자녀들을 위한 상담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씨는 부친이 사업에 실패한 뒤 12살 때부터 산에서 뜯어온 나물을 시장에 내다 팔며 가계를 책임져왔다.

돈이 되는 장사라면 안 해본 게 없다는 한씨는 결혼 후에는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세 남매를 혼자 키우느라 학업에 발을 내디딜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양원주부학교는 23일 마포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이들을 포함한 50∼60대 늦깎이 학생 574명에게 졸업장을 준다.
jang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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