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희생자 유해 5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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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4.3사건 당시 무장대와 내통했다는 이유로 군사재판을 거치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처형돼 암매장됐던 유해 5구가 발굴됐다.

제주도로부터 4.3희생자 유해발굴 업무를 위탁받은 제주대학교와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는 화북1동 4757-1번지 임모씨의 밭에 있는 무너진 일본군 진지동굴 입구에서 남자 유해 5구를 발굴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대와 4.3연구소 관계자로 구성된 발굴단은 당시 학살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국방경비대 9연대 3기생인 강모씨와 밭 주인의 아버지, 마을사람들의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이곳에서 지난 8일부터 발굴작업을 벌여왔다.

발굴단에 따르면 이등중사였던 강씨는 11월의 어느 날 헌병들이 20∼30명의 9연대 군인을 트럭에 태운 뒤 별도봉 진지동굴로 끌고 와 굴 입구에 한 명씩 세워 놓고 총살시켜 굴 안으로 자동으로 떨어지게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몇 명의 이름이 더 불렸을 때 갑자기 뛰어나가 굴 속으로 몸을 던져 기절했다가 깨어났으나 사방에 피를 흘리는 시신이 있고 계속해서 총소리가 나면서 시신이 굴 안으로 굴러 떨어지자 한참을 기다렸다 헌병들이 가버린 다음에 현장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발굴단은 여러 가지 정황을 종합할 때 이곳에서 학살된 군인과 민간인이 70∼80명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번 찾아낸 유해를 먼저 제주대 의대 유해보관장으로 운구한 뒤 계속해서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단의 연구책임자이자 제주대 의대 법의학교실 강현욱 교수는 "유해 5구 가운데 대퇴골이 골절된 유해가 있는데 이는 총상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발굴현장을 본 조선대 치대 법치의학교실 윤창륙 교수와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이숭덕 교수가 이번 유해에서는 유전자가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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