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대구실사 뜨거운 환영 속 실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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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강일 황철환 기자 =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본격적인 대구 현지 실사가 실시된 23일 대구시민은 실사단을 환영하는 축제 분위기를 이틀째 이어갔다.

실사단이 숙소인 인터불고 호텔에서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를 거쳐 첫 실사지인 대구월드컵경기장(수성구 대흥동)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월드컵경기장 입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1만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늘어서 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Welcome to DAEGU)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흔들며 실사단을 맞았다.

또 월드컵경기장 입구에는 고산농악대가 흥겨운 우리 가락을 울렸고, 실사단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인파는 이들이 이동할 때마다 OK 대구와 실사단원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실사단이 대구에 대해 좋은 평가를 가질 수 있기를 기원했다.

실사단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환영인파에 다소 놀란 듯 원더풀!(Wonderful)을 연발하기도 했으며, 자신들의 얼굴이 새겨진 피켓.플래카드와 모국 국기가 대구에서 펄럭이는 것을 보며 감격해 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장에 도착해 대회 유치위원회로부터 1시간여에 걸쳐 주경기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실사단은 지역 11개 어린이집 원생 350여명이 참가해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던 꾸러기 어린이 육상대회와 경기장 시설 등을 직접 둘러봤다.

이들이 경기장 안에서 보고를 받고 경기장 필드와 트랙을 둘러보고 있는 동안 경기장 주변 광장에서는 고산농악대의 풍물공연과 전통연날리기, 전통차(茶) 시음행사 등이 진행됐다.

광장으로 나온 실사단원들은 직접 연을 날려보고, 차를 마셔보기도 했다.

특히 일부 실사단원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연을 날려보는 것에 취해 계속해 얼레를 풀어가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헬무트 디겔(Helmut Digel.독일.IAAF부회장) 실사단장은 경기장을 둘러본 뒤 유치위 관계자들에게 "대구의 경기장 시설이 매우 우수하다(Very Exellent). 좋은 시설과 잘 조직된 운영이 후보지 결정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hwang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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