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고려인 계 니콜라이 카자흐스탄 독립운동가후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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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고려인들에게 가장 비극적인 것은 한국어를 못배웠다는 사실입니다"
독립운동가 계봉우(1880~1959) 선생의 손자로 현재 카자흐스탄 독립운동가후손협회장을 맡고 있는 계 니콜라이씨(56)는 --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못배운 데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함경도 영흥 출신인 계봉우 선생은 이동휘 선생을 따라 신민회에 가입한 뒤 1911년 북간도로 망명길에 올랐다. 이후 연해주로 옮겨 역사와 국어를 가르치다 1937년 카자흐 크질 오르다로 강제이주 당한 뒤 79세의 일기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역사가 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도 활동하면서 독립의식을 고취한 계 선생은 1860년대 이래 연해주 고려인의 이주개척과 그들의 항일독립운동사를 담은 아령실기 등의 역사물을 1920년 상해판 독립신문에 연재했고, 조석역사, 국어(조선어), 조선지리 등의 교고서 편찬을 주도했다.
자신도 현재 한국어를 배운다는 계 회장은 "고려인들이 70년간 모국과 떨어져 살며 소련 당국의 사상정책으로 사고방식마저 바뀌었다"며 "고려인들이 한국어를 잘 몰라도 안타까울 게 없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 진실로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년전 한국 정부측에 구체적 방안까진 제시하지 않았지만 고려인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기 위해선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반응이 없다고 덧붙였다.
협회 활동에 대해, 계 회장은 계봉우, 홍범도, 이동휘, 김경천 등 독립운동가 15명을 기리기 위해 1998년 결성된 협회는 이들 독립운동가 후손 3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삼일절과 이들 독립운동가 기념하는 순국선열의 날(11월 17일) 등의 행사를 치르고 독립운동사 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2001년부터 협회장을 맡고 있다는 계 회장은 "삼일절 등의 행사에는 인접국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뜻있는 고려인들도 초청하고 있다"며 "현재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중 카자흐와 러시아 거주 고려인들만이 공식적인 독립운동가후손협회를 결성해 활동중"이라고 설명했다.
할아버지인 계봉우 선생에 대해 기억나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8살때 돌아가셔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할아버지께서 언젠가 비누거품으로 면도하시다 장난삼아 제 얼굴에 비눗거품을 묻히셔서 울음을 터뜨렸는데 할아버지께서 이를 두고 몹시 속상해 하실 정도로 자상하셨다"고 말했다.
계 회장은 또다른 일화로 "큰 아버지께서 어려운 생계를 이어가시다가 병이 들어 40세에 작고하신 후 둘째 아버지인 제 부친께서 할아버지를 모셨다"며 "아버지께서도 어려운 살림 때문에 고생하셨지만 할아버지께서 식전술로 드시는 보드카 50g은 반드시 챙겨드렸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할아버지께선 슬하에 아들 4명, 딸 1명을 두셨다"며 "막내아들인 제 삼촌(계학림.81.끄질 오르다 거주)께서 역사교사로 교편을 잡으셨다가 1938년 이후 카자흐내 고려학교들이 폐쇄된 후 할아버지를 비롯한 독립운동가 연구를 하셨다"고 전하기도 했다.
크질 오르다에서 대학을 나와 17년간 체육교수를 지낸 계 회장은 1993년 알마티로 이주한 뒤로는 알마티 스포츠강화협회 회원으로 후진에게 탁구를 가르치며 협회를 이끌고 있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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