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약속 "부패 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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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 "부패 없이 투명한 클린 울산의 실현을 약속합니다"

울산지역의 공공, 정치, 교육, 경제, 시민사회 분야의 대표적인 기관과 단체들이 27일 자발적으로 울산 투명사회 협약을 체결하고 부패문화 척결과 깨끗하고 살기좋은 울산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협약한 기관단체는 울산시와 각 기초단체, 시의회, 각 기초의회, 각 정당의 울산시당, 시교육청, 시교육위원회, 상공회의소, 무역협회울산지부, 현대자동차, SK, 민주노총울산본부, 한국노총울산본부, 울산참여연대, 여성단체협의회, 경실련, YMCA 등 모두 45개다.

이들 대표자들은 깨끗하고 투명한 울산을 만들겠다는 전문과 각 부문별 실천항목을 적시한 본문 등으로 구성된 협약서에 서명했다.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서 사회 전반에 만연돼 있는 부패문화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이제 잘못된 관행과 부패를 일소해 투명하고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시민에게는 물론 국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은 부패방지 종합계획 수립과 실천, 기관별 반부패 추진기획단회의 활성화, 자체감사 실효성 확보,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강화, 정보공개제도 활성화, 공직자 윤리의식 제고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정치단체는 품위 유지와 의회 내 윤리위원회 설치운영, 지위를 이용한 영향력 행사 금지, 투명하고 민주적 정당 운영 등을 실천하고 교육기관은 감사의 투명성 제고와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 학교의 청렴교육 및 찬조금 거부 등의 이행을 약속했다.

또 경제단체는 윤리경영 담당조직 운영, 이해 관계자별 반부패지도 작성, 윤리경영 실천 집중업종 선정, 내부고발자 보호제 도입, 지배구조의 투명성 등에 힘쓰고 시민사회단체는 반부패 감시활동에 시민 참여 확대, 주민참여제도 활성화, 시민 고발의식 고취 등을 솔선하기로 했다.

각 기관단체는 협약이 선언적 의미에만 그치지 않게하기 위해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를 설치해 이행을 점검, 평가하고 끊임없이 확산시키며, 특히 협약 이행정도 평가는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지역사회의 주체 세력이 청렴한 행정, 희망의 정치, 수요자 만족 교육, 투명경영 등을 약속함으로써 이제 울산이 부패문화를 극복하고 세계경제 중심도시, 선진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닦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울산시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 시장 등 협약에 참여하는 45개 기관단체 대표와 정성진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공무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sj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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