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후보에 박병원 전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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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민영화 최우선..소수지분 매각"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박병원(55)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이 앞으로 3년간 우리금융지주를 이끌어 갈 회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인기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장(공적자금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로부터 3명의 후보 모두 인사 검증을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고 오늘 오전 회추위에서 심사숙고해 전원일치로 박 전 차관을 우리금융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정책 금융정책 전문가로 우리금융의 최대 이슈인 민영화와 계열사 경영관리 등 그룹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7일 열리는 우리금융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이달 30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이날 단독 후보로 선정된 박 전 차관은 "민영화의 성공적 추진과 공적 자금 회수의 극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경영권이 포함되지 않은 소수지분의 매각을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주가 수준만 보면 현재도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 기반 마련돼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금융산업 발전과 함께 생각하면서 추진해야 해 어려운 과제"라며 "제도적, 국민정서상 여러 제약이 있고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고 매각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도 있기 때문에 대주주인 예보와 정부와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은 은행 부분에 자산과 순익의 90% 이상이 편중된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수익구조 다변화와 투자은행(IB)과 카드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며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금융과 보험 등 서비스 확충도 해야 하지만 이 부분은 중장기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두고 그룹 핵심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관심을 높이고 평가제도와 포상제도를 변화시켜 기업 문화로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영개선약정(MOU) 해제에 관해서는 "MOU가 융통성 있게 변한 만큼 폐기 주장은 적절치 않다"며 "법 개정 사항은 정부와 국회의 판단에 맡기고 합리적이고 융통성있는 MOU 체결에 주력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은 그룹의 조정과 민영화 방향 등 장기전략과 비전을 책임지고 행장은 은행의 경영에 충실하면 회장에게 행장 선임권이 없더라도 갈등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기 행장 선임에는 대주주로서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 노조원 20여명은 회견장 앞에서 회추위의 대국민 사과와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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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02:51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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