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닌슐라캐피탈 "2천명에 5천억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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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 정책 협조할 것"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국계 대부업체 페닌슐라캐피탈(PCC)은 7일 "PCC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체 시장 규모로 볼 때 극히 미약한 수준"이라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PCC의 장 찬 부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 동안의 사업 실적과 앞으로 사업방향을 소개했다.
장 부사장은 "PCC의 총 대출잔액은 5천억원으로 400조원에 달하는 전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0.14% 수준"이라면서 "투기를 조장한다고 보기엔 너무 작은 규모이며 PCC의 대출 중 80% 가까이는 거치기간이 없는 순수한 의미의 원리금분할상환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이어 "투기적 목적으로 단기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대출 후 3년 이내에 상환할 경우 어느 금융기관보다도 높은 3%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실제 대출액의 60% 이상이 투기차익을 노리는 게 아니라 기존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사업자금이나 가계자금을 빌려 쓰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중요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장 부사장은 "PCC도 DTI를 적용하고 있지만 DTI는 여러 평가 요소 중 한 가지일 뿐"이라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11월부터 대출 신규를 억제하고 하루 대출 건수나 총량도 자체적으로 제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PCC는 지난해 6월 설립된 주택담보대출 전문 대부업체로 메릴린치가 지분의 79%를 소유하고 있다.
PCC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연 8.6% 수준이며 담보인정비율은 평균 76% 수준으로 지금까지 2천여명에게 대출을 해줬으며 설립 이후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만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인으로 제일은행 부행장을 지낸 키스 샤켓씨가 사장을 맡고 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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