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 최종 구성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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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근 1세기동안 일제와 미군이 주둔해 부산시민들이 맘대로 드나들 수 없는 `남의 땅이었다가 지난해 8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부산시 부산진구 옛 하얄리아 부대 자리 16만여평에 조성될 시민공원의 밑그림이 확정됐다.
기본구상안 용역을 맡은 미국 필드오퍼레이션사의 대표 제임스 코너씨는 9일 시청에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상안 최종보고회를 갖고 시민공원의 밑그림을 공개했다.
제임스 코너씨는 90년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 조경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으며 98년에 필드 오퍼레이션사를 창립, 미국 뉴욕의 폐쇄된 고가도로를 공원화한 `하이라인 프로젝트설계 공모와 캐나다 토론토의 공군비행장 이전부지를 공원화하는 다운스뷰 공원설계 공모, 뉴욕의 프랑스 대사관 정원 설계 현상공모에 당선되는 등 세계 5대 공원설계가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공원 주제는 비옥한 충적지= 구상안에 따르면 부산시민공원은 `흐름과 쌓임의 비옥한 충적지를 의미하는 `얼루비움(ALLUVIUM)을 테마로 역사와 문화, 즐거움, 자연, 그리고 시민의 참여가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공원으로 조성된다.
`얼루비움을 테마로 정한 데 대해 "충적지는 말 그대로 새로운 기운이 흘러들어와 쌓이고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장소이며 부산이라는 도시 역시 낙동강 하구의 충적지에 자리를 잡고 있고 하얄리아부대 자리 자체도 1900년대 일제에 강점당하기 전에는 비옥한 농지였다는 역사성을 감안했다"며 ""비옥한 새 기운이 흐르고 쌓이는 21세기 부산의 새로운 도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코너씨는 설명했다.
▲숲길과 녹지 70%= 시민공원은 기억.문화.즐거움.자연.참여를 주제로 하는 5개의 숲길과 넓은 초지, 각종 관련 시설물이 들어서는데 숲길과 녹지의 비율이 전체 면적의 70%에 이른다.
공원 지상의 시설물을 최소화하는 대신 공원 지하에 대규모 주차장과 함께 국립국악원~도서관~부전역을 잇는 경전철이 건설돼 이용객들이 이를 통해 주변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각각의 숲길은 폭 40m 정도로 곡선형으로 조성되며 역사의 숲길에는 1900년부터 하얄리아부대가 폐쇄된 2006년까지의 기간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부산의 역사적인 사건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들어서고 2006년을 형상화한 중앙 부분에는 `역사의 벽이 세워지며 나머지 구간은 후손들이 10년 단위로 역사적인 사건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겨둔다.
문화의 숲에는 상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는 공간이 배치되며 즐거움의 숲길에는 시민들이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기상체험관이 조성된다.
자연의 숲길에는 침엽수부터 활엽수까지 다양한 수목을 심어 계절의 변화를 즐기면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며 참여의 숲길에는 각종 단체나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직접 각종 화훼류를 심고 가꾸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고 사시사철 각종 꽃이 만발하는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당초 이 곳에는 주말농장 개념의 커뮤니티 가든이 조성돼 시민들이 직접 채소류 등을 가꿀 수 있도록 계획했으나 도심공원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화훼를 가꾸는 공간으로 전환했다.
▲녹지축 형성하고 하천복원해 생태 쉼터로= 공원 한쪽에는 인근 화지산과 황령산을 잇는 대규모 녹지 축이 형성되고 부지를 관통하거나 옆으로 흐르는 부전천과 전포천의 복개구간을 걷어내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한다.
2개 하천에는 인근 경부고속철 공사장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하루 3만t 정도 끌어와 항상 맑은 물이 흐르게 된다.
복원된 하천에는 다리와 수변 데크가 설치돼 시민들이 흐르는 물 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어떤 시설물 들어서나?= 공원 내에 있는 미군 막사 등 기존 시설물은 역사의 아픈 기억을 지운다는 의미에서 철거하되 이 땅이 일제치하 경마장으로 이용됐을 당시 마권판매소로 이용됐던 건물은 남겨 역사전시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최첨단 도서관(미디어 테크)과 도시 생태원, 기념정원, 문화예술원, 다목적 잔디광장, 자전거도로, 각종 운동시설 등도 들어선다.
미디어테크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성 있는 독특한 외관을 갖춘 건물로 지어지며 서울의 예술의 전당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문화예술원은 연건평 1만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인데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다.
시민공원은 평지공원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세한 자형변화를 통해 입체감을 살리되 공원내 순환로는 자전거와 휠체어를 탄 채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코너씨는 "시민공원 구상안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끌어들이고 사람과 사람을 가깝게 해주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최첨단 공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 부산시는 이날 공개된 밑그림을 토대로 내년 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인수하는 대로 미군막사 등을 철거해 우선 시민들에게 개방하면서 단계적으로 공원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순조롭게 조성사업이 진행될 경우 오는 2017년까지 공원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지하공간 개발과 각종 시설물 건립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데 부산시는 지하공간 개발 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올해 발주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지하공간개발과 각종 시설물 건립을 제외한 순수한 공원조성 비용으로 8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더불어 공원주변 지역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44만평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올해 11월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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