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산업현장◀ ㈜SKD HI-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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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전남 광양시 옥곡면 신금산단에 자리한 ㈜SKD HI-TEC.
한해 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회사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SKD 공장은 한산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제품 계약과 시설 점검을 위해 외근을 나갔기 때문이라고 한 직원은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공장 한편에서는 긴 로프가 포스트(기둥)에 걸려 있었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직원 2명이 뭔가를 부지런히 만들고 있었다.
알고보니 로프가 매달려 있는 시설은 SKD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로프식 스크린 도어(RSD)였으며, 직원들이 만들고 있는 제품은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롤(Roll)표면 이물질 제거 장치였다.
◇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2003년 3월 설립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 SKD의 전 직원은 한성무(47) 대표를 포함해 모두 18명에 불과하다.
설립역사가 4년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SKD의 기술력은 만만치 않다.
현재 8건의 특허와 9건의 실용신안을 출원해 놓고 있다. 대부분의 기술은 엔지니어 출신인 한 대표의 머리에서 나온다.
한 대표는 포스코에서 13년을 근무하다 지난 97년 국제통화기금(IMF)위기 때 회사를 떠난 뒤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중소기업 창업을 꿈꾸다 뜻이 맞는 `동지 2명과 함께 회사를 세웠다.
회사 이름 `SKD도 한 대표를 포함한 창업 동지들의 이름 가운데자 영문 이니셜을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한 대표는 2004년에는 중소기업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레아(FREA) 개발로 도약 발판 마련 = 2005년 개발한 쓰레기 악취 제거 장치인 `프레아(FREA)는 작게는 가정, 크게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쟁력있는 제품이었다.
한 대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없이 생존할 수 없다"면서 "특히 사회를 이롭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기업인의 도리"라고 말했다.
프레아의 주 원료는 놀랍게도 농촌에서 흔히 버려지는 마늘대라고 한다.
마늘대를 대나무와 혼합, 고온 탄화시킨 뒤 액으로 추출,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프레아는 2차 악취를 유발하는 기존 방향제와는 달리 살포 후 1~2초 내에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95%이상 제거하고 해충 퇴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제품은 여수와 광양지역 일부 아파트 단지 음식물 쓰레기통에 설치되면서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다 분뇨 및 폐기물 차량에 설치할 수 있는 차량용 프레아도 개발됐으며, 가정의 음식물 쓰레기통, 싱크대, 욕실 하수구, 신발장 등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크리졸-S도 출시됐다.
◇ `로프식 스크린 도어(RSD) 선풍적 인기 = 이 회사의 또 다른 `히트작은 지하철 플랫폼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3년 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RSD다.
이 제품은 지난해 7월 전동차 플랫폼 안전장치로 특허 등록된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광주시 녹동역에 시범 설치됐다.
기존 좌우 개폐형 스크린 도어와는 완전히 다른 RSD는 플랫폼에 10m가격으로 포스트(기둥)가 세워지고 각 포스트 사이에는 13개의 로프가 연결돼 전동차가 플랫폼에 진입, 정차하면 전동차 정차 위치 검지기가 반응하면서 내려져 있던 RSD가 상승하고 전동차 출입문이 열리게 된다.
승객들이 승.하차를 마치고 출입문이 닫히면 출입문 닫힘 센서가 이를 감지한 뒤 RSD는 다시 하강하게 된다.
비상시에는 비상 버튼으로 승무원이 조작할 수 있으며 전원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 상승하도록 설계됐다.
로프의 형태 변형 실험을 위해 영하 10℃에서, 반곡선 구조의 플랫폼에서도 테스트를 완벽히 마쳤다.
특히 기존 좌우 개폐형 스크린 도어에 비해 시설비가 3분의1 가량 싸고 설치 기간도 1개역 기준 4개월이나 짧은 2개월 밖에 소요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최근 횡단보도용 보행자 안전장치(CSD: Cross Walk Satety Device)를 개발해 어린이 통학구역 등에 조만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눈치를 보며 납품하고 정부 지원만 바라고 있을 때가 아니다"며 "고부가 가치의 독자 제품을 개발, 찾아가기 보다는 찾아오도록 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세계 최초 제품으로 `승부 = 직원들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이 회사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발판이 됐다.
창업 이래 줄곧 기술 개발에만 매달려 각종 독자 브랜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FREA와 RSD에 앞서 2003년 4월 시장에 선보인 롤(Roll) 표면 이물질 제거장치, 아연 도금의 고형물 제거장치(Moving Scraper), 윤활유 자동급지 장치(LUB-REX)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100% 주문 제작되는 이 제품들은 이미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철강 회사 생산라인에 공급돼 가격과 성능 면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특히 대당 500여만원 하는 롤 표면 이물질 제거 장치는 중국, 필리핀, 독일의 철강, 제지 회사 등에 수출하는 등 현재까지 1천여대가 판매됐다.
◇ 이윤 사회환원에도 앞장 =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2억원이었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0억원이다.
4년 밖에 안된 신생 기업 치고는 결코 적지 않은 규모다. 그러나 이 회사는 매출액에 연연하지 않는다.
`배려할 줄 아는 마음, 배풀 줄 아는 자세라는 사훈만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사회를 떠나선 기업이 제대로 설 수 없다는 게 한 대표의 철학이다. 장학 사업은 물론 점심을 굶는 아이들에게 10년째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수천억원의 이익을 내는 대기업 못지않게 이 회사를 돋보이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직원들은 회사 이름 `SKD를 `Super thought(큰 생각), `Kind heart(친절한 마음), `Diligent attitude(근면한 태도)로 해석하며 일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직원 모두가 잘사는 중소 기업,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고자 전 임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아니면 안된다는 자세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hyun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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