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고려인 알마티시 3선의원 신 브로니슬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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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알마티시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도시계획을 세우기도 힘듭니다."

카자흐스탄 최대의 도시 알마티의 시의회 의원으로 3번이나 당선된 고려인, 신 브로니슬라프(61) 씨. 신 의원은 지난 9일 알마티 시내 자신의 사무실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의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자세하게 소개하면서 고려인들의 단합과 한국과의 관계 강화 필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신 의원은 1990년 임기 4년의 시의원 배지를 처음 달고 활동한 뒤 이후 4년간은 의정활동을 않다가 1998년부터 지금까지 시 살림살이를 맡고 있다.

그는 "시 예산이 2004년 520억텡게(약 4억1천600만달러)에서 작년에는 1천20억텡게(8억1천600만달러)로 2배로 뛰었다"며 "알마티시 예산규모에서 드러나듯 발전속도가 이처럼 빨라 도시계획을 세우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가 150만명인 알마티시에는 현재 시 등록차량 40만대와 외부차량도 4만대가 통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도시가 매우 혼잡스러워 졌으며, 도로확충이 알마티시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알마티시의 포장도로 길이가 1천500km인데, 대대적인 시내 및 외곽순환 도로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 의원은 특히 알마티의 전체 시의원 37명중 자신과 카자흐 굴지의 건설회사 쿠아트 대표 남 올렉 등 고려인 2명이 시의원을 맡아, 알마티시 거주 고려인 2만6천명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생활고를 겪는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돕고 고려인들이 서로 화합하며 잘 지내도록 물질적 도움도 주며 고려인 사회단체들도 후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알마티 시청에선 오는 8월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70주년을 기념해 카자흐 고려인협회와는 별도로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해주에서 교편을 잡던 부친이 1937년 강제이주 당했다는 신 의원은 "고려인들이 정든 연해주에서 생면부지의 땅으로 강제이주 당했다는 것은 크나큰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돌이켜 보면 고려인들이 난관을 극복한 것 자체가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고려인들을 따뜻하게 맞아들인 카자흐인들한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신이 대표로 일하는 토목회사 알마티 인스트로이로 화제를 돌힌 신의원은, "40년 전 소련시절에 국영회사로 탄생한 회사가 1991년부터 주식회사로 전환했다"며 "현재 주로 도로건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직원수는 1천800명이고 작년 매출액은 1억달러 수준. 카자흐 전체 동종업계에서 10위안에 든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국기업들에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알마티에선 낡은 주택을 헐고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붐이 한창 일고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투자하기가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카자흐가 잘 살게 되면서 생겨난 돈많은 개인회사들이 웬만한 소규모 사업은 다 해낼 수 있다"며 "이젠 대기업이 많이 진출해 덩치가 큰 사업에 투자하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 의원은 이어 "유감스럽게도 초기엔 한국에서 일부 좋지 않은 사람들이 카자흐에 들어와 한국인의 이미지를 흐려놓았다"며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져 고려인과 한국교민 사회가 서로 손잡고 화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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