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 "中企금융 한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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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부분 강한 증권사 인수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15일 "기업은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머징마켓에 진출해 중소기업 금융의 한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권석 행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연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은행이 갖고 있는 중소기업 금융에 대한 노하우는 세계 어디서도 찾기 어려울 만큼 상당하다"며 "이를 해외진출에 충분히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국 톈진(天津) 지역에 본부를 만들어 중국 5개 점포를 관할하고 향후 이를 현지법인으로 승격시켜 현지 중소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행장은 또 인도 및 동유럽 시장에 대한 진출 의지도 동시에 밝혔다.

강 행장은 임기 2기 과제에 대해 "1기가 내실을 다지는 것이었다면 임기 2기는 외형을 키우는 것"이라며 "종합금융그룹으로 체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 경영평가등급이 2등급으로 올라가면 인수.합병(M&A)에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이 2조원까지 늘어나게 된다"며 "IB(투자은행) 부문이 강한 증권사를 인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중소기업의 5년 생존율이 13%에 불과할 만큼 많이 만들어지고 많이 없어진다"며 "M&A 등 투자은행 부문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영화 추진 여부에 대해 "기업은행의 민영화 여건은 이미 성숙해 있다"며 "다만 민영화 일정은 정부가 결정하는 만큼 기업은행은 언제든 민영화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올해도 배당 성향을 23% 수준으로 유지해 주당 550원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pee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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