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세 번째 연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

2007-03-15 アップロード · 1,540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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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힘들게 살아온 저희 어머니를 생각하며 연극을 만들게 됐습니다."

배우 유지태(31)가 자신이 직접 제작하는 연극으로 생애 세 번째 연극에 도전한다.

내달 10일 시청역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개막하는 창작극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박수진 작ㆍ이지나 연출)를 통해서다.

귀신의 집으로 오세요는 나병에 걸린 딸을 살리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모성애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내는 작품.

그의 연극 출연은 오달수와 호흡을 맞춘 해일(2004년)과 자신이 직접 제작한 육분의 륙(200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지태는 육분의 륙과 마찬가지로 이 연극의 원안을 직접 내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연극ㆍ영화 제작사 유무비(有無飛)를 통해 제작까지 도맡았다.

15일 제일화재 세실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깔끔한 검정색 세미 정장을 입고 나타난 유지태는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와 논리 정연한 말솜씨로 연극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유지태는 특히 이 자리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연극의 모티프가 됐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힘든 삶을 살아온 어머니가 왜 그렇게 사셨을까, 그때는 왜 그렇게 행동하셨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연극을 떠올리게 됐지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어머니의 행동이 오해받았다면 그 회한은 어떻게 풀어야 하나 그런 생각도 녹아 있고요."

"예를 들면 어린 시절 하루는 어머니와 함께 만원 전철을 탔는데 손바닥 만한 자리가 난 걸 보자 마자 어머니는 저를 무작정 그리로 구겨 넣으셨죠. 주변에 노인도 많았는데…. 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러셨겠지만 그때는 어머니는 왜 나를 못된 놈으로 만들지?하는 생각에 많이 원망했던 것 같아요."

그의 어머니는 남편과 사별 후 간호사로 일하며 유지태를 홀로 키워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머니가 그동안 힘들게 사셨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생활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가 잘해야 되겠지요."

연극은 사기꾼 퇴마사와 미모의 평론가, 방송국 PD가 TV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서울 망우리의 한 흉가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지태는 여기서 흉가에 살고 있는 엄마와 소녀의 한스러운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신비로운 인물 인우 역할을 맡았다.

이진아 연출은 이에 대해 "나이에 비해 차분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유지태의 평소 성격과 극중 배역이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유지태는 "이 연극은 호러와 판타지, 눈물이 섞여 있는 작품"이라면서 "정령이자 사자인 인우의 캐릭터를 관객에게 어떻게 설득시킬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지태는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앞으로 유무비를 통해 계속적으로 연극 작업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얼마 전 뉴욕에 갔었는데 메릴 스트립이 무료 연극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참 부럽더라구요. 유명 배우들이 부담없이 연극 무대에 서고, 관객들은 또 그걸 보러 와주고…."

"유무비라는 이름은 있거나 말거나, 뜨거나 말거나 창작은 계속돼야 한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거든요. 앞으로도 돈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상관없이 유무비를 통해서 대안영화, 독립영화, 소극장 연극을 계속 할 계획입니다."

순수 사재를 털어 만드는 이 연극의 수익금 5%는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된다.

"말 그대로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수익이 나지 않으면 기부를 할 수가 없지요.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꼭 기부금을 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편 연극에는 유지태가 연기 머신(machine)이라 부르며 감탄을 나타낸 뮤지컬 배우 김태한과 방진의가 각각 퇴마사와 평론가로 출연해 감초 연기를 펼친다.

또 영화 오아시스, 올드보이 등으로 낯익은 박명신이 나병에 걸린 딸을 살리겠다는 목적으로 다른 남자와 결혼해 그 사이에서 낳은 아이의 간을 딸에게 먹이는 엽기적 모성을 지닌 엄마로 출연한다.

제작 유무비, 출연 유지태 박명신 김태한 방진의 조슬기 김대명 김수진 김인한.

5월27일까지. 화ㆍ수ㆍ금 8시, 목 4시ㆍ8시, 일 4시. 3만5천원.(목 4시 공연은 대학생 2만원) ☎02-541-4519.
ykhyun1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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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켓
2007.04.23 09:14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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