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산책-마도로스의 꿈 도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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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마도로스의 한결같은 꿈은 도선사, 즉 파일럿이 되는 것이다.

도선사는 항만이나 운하 등 특정 구간에 걸쳐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인도해 주는 안내자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주고 안전하게 출차해 주는 역할로 생각하면 쉽게 인식할 수 있지만 문제는 1~2t짜리 차량이 아니라 길이만 200~300m에 달하는 수만t짜리 선박으로 주차공간도 비좁은 항만이라는 것이다.

도선사는 해당 항만의 물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 집단이기 때문에 500t이상 외항선박이 항만을 입출항 때는 반드시 도선사들의 도움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칫 잘못 돼 사고라도 나면 일반 도로와 달리 부두 전체가 마비돼 돌이킬 수 없는 국가 물류대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도선사들의 역할은 항만에서 누구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도선 대상 선박이 외항에 도착하면 도선사는 소형 파일럿보트를 타고 2~3마일 밖 외항으로 나가 10~20노트로 운항중인 대형 선박에 줄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워낙 위험한 작업이다 보니 9m 이상 올라가야 할 경우 줄 사다리 대신 조금 안전한 철제사다리를 사용하도록 국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다리로 올라 탈 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으로 자칫 선박과 선박 사이에 끼여 부상을 당하거나 바다에 떨어져 실종되기도 한다는 것.

경력 7년의 김용일 도선사는 "야간이나 비 올 때 일을 하는 것보다 가장 힘든 게 안개 낄 때"라며 "앞이 전혀 안 거의 보이는 상황에서 선박에 오르내리고 평상시 감각으로 배를 부두에 접안시켜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항에는 40여 명의 도선사가 일하고 있는데 1인당 하루평균 2~4척의 선박을 밤낮없이 안전하게 항내외로 인도하고 있다.

통상 컨테이너선 1척당 도선료는 50~100만원 정도로 일본은 물론 중국보다 저렴하며, 부상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수가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도선사 수는 늘어나다 보니 고소득 직종이라는 말은 옛말이 돼 버렸다는 것.

그럼에도 항만 종사자 중에서는 아직은 소득이 높은 편이고, 사회적인 존경까지 받고 있는 터라 마도로스는 여전히 도선사를 꿈꾸며 대양을 누비고 있다.

부산항 도선사 협회 김인규 상무이사는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외항선 선장이 돼 5천t급 이상 대형 상선을 5년 이상 타야 시험을 칠 수 있는 자격을 얻기 때문에 아무리 젊어도 40대 중반이 돼야 시작할 수 있다"며 도선사의 어려운 관문에 대해 설명했다.
swi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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