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습니까?"]

2007-03-21 アップロード · 7,229 視聴

[윤손하ㆍ유오성 주연 SBS 연인이여 30일 첫선
"몸의 사랑 초월한 마음의 사랑 보여주겠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라는 노골적인 제목의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와중에 같은 질문을 던지는 드라마가 선보인다.

30일 첫선을 보이는 윤손하ㆍ유오성 주연의 SBS TV 새 금요드라마 연인이여(극본 한준영, 연출 강신효)는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습니까?"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과 함께 문을 연다.

1995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돼 인기를 끈 드라마 고이비토요(연인이여)를 원작으로 한 연인이여는 일본 인기 작가 노자와 히사시의 작품. 지난해 손예진ㆍ감우성 주연의 SBS TV 연애시대 역시 노자와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았다.

20일 오후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연인이여의 제작발표회에서 강신효 PD는 "어찌 보면 자극적이고 통속적인 내용 같지만 이 드라마의 테마는 사랑이나 불륜이 아니다. 남녀가 만나 결혼 생활을 한다는 것은 사랑의 종착역이 아니라 인간이 완성돼가는 과정이라는 테마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 애영과 동우는 각기 다른 상대와의 결혼을 하루 앞둔 날 운명의 장난처럼 만난다. 심지어 둘은 함께 만나기 직전 나란히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되고 이에 좌절한다. 애영의 앞에는 예비 신랑의 정부가 찾아와 자해소동을 펼치고, 동우는 예비 신부로부터 뱃속의 아이가 남의 씨라는 고백을 듣는다.

이런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됐지만 둘은 파혼하지 않는다. 결혼은 가족과 상대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깰 수 없다는 것. 이렇게 헤어진 둘은 그러나 6개월 후 이웃집에 나란히 살게 되면서 재회한다. 그리고 긴 플라토닉 러브가 시작된다.

엄정화, 한채영 등이 캐스팅된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는 결혼 3년차 두 커플이 각기 상대 배우자와 하룻밤 사랑을 나누고 급기야 연인으로까지 발전되는 과정과 그 이후 선택을 그린다. 한마디로 스와핑인 셈.

이와 달리 드라마 연인이여에는 주인공 간 육체적 불륜은 없다. 다만 애영의 남편과 동우의 아내가 사실은 연인관계였고, 동우의 아내가 임신한 아이가 애영 남편의 아이라는 점이 드라마 출발선상에 놓여 있다. 스와핑은 없지만 이 역시 다분히 자극적인 설정이다.

제작진은 "결혼한 남녀의 사랑을 무조건 불륜으로 규정하고 그 안에 담긴 인간으로서의 진지한 질문과 고민은 무시한 채 매도하는 것은 과연 윤리적인가. 불륜의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 사랑과 인생을 포기하고 결혼을 유지하는 것이 옳은가"라며 "논란이 예상되지만 네 인물의 갈등과 인간으로서의 성장, 진지한 노력에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라마 연애시대는 이혼했으나 친구처럼 지내는 남녀의 교감과 감성을 세밀한 터치로 묘사해 마니아 시청층을 낳았다. 같은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연인이여가 작위적 설정의 벽을 넘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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