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서 6.25 비군인 참전 유해 첫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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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연합뉴스) 진규수 기자 = "57년 동안 가슴에 묻어온 한이 이제 풀리는 기분입니다"

정식 군인이 아닌 신분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다 숨진 이들에 대한 국방부 유해 발굴감식단의 발굴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1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운임리 야산에서 6. 25 전쟁 도중 숨진 청년방위대 대원 6명에 대한 유해 발굴 작업을 벌였다.

1950년 4월 예비 전력 확보 차원에서 설립된 청년방위대는 6.25전쟁이 벌어지자 간단한 군사교육만을 받고 전쟁에 차출돼, 전쟁을 치른 사람들로, 지난 1월 창립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군인 희생자를 발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굴된 유해 6명은 이 지역 출신으로 18세의 나이에 전장으로 끌려나가 1950년 12월께 거창 지역에서 숨진 사람들로, 숨진 뒤 고향으로 옮겨져 인근 야산에 한꺼번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묘비명도 없이 엉성하게 묻힌 이들의 묘는 이들의 친척과 친구들이 하나 둘씩 고향을 떠나고 세상을 등지면서 사람들의 기억으로부터 멀어졌고, 어디가 누구의 무덤인지도 확실하지 않게 됐다.

이번 발굴이 이뤄진 것은 전사자 김종옥(1930년생)씨의 동생인 김종욱(65)씨가 유해 발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부터다.

그는 한데 뒤섞인 채 잡초만 무성하게 자란 무덤들 가운데 형님의 묘를 찾아 국립묘지로 옮기기 위해 2005년부터 수소문을 통해 다른 5명의 전사자의 유가족을 찾아 발굴을 신청했다.

김씨는 "우리 세대가 끝나면 아무도 이들의 묘를 찾아줄 사람이 없어지게 돼 유해 발굴에 발벗고 나섰다"며 "형님 뿐 아니라 6.25 전쟁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제 자리를 찾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발굴 작업에는 희생자 유가족 10여명이 참관했으며, 이들은 엉성하게 만들어진 봉분 속에서 57년의 세월을 통해 갈색으로 변한 아버지.형님의 유골이 나오자 눈시울을 붉혔다.

발굴 작업에서 출토된 유골들은 유족들과의 DNA 일치여부에 대한 판독 작업을 거쳐 신분 확인이 되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생후 1개월에 사별한 아버지의 묘를 찾는다는 장덕성(57)씨는 "아버지도 같은 6.25 전사자인데 그동안 국립묘지에 가지 못해 서러움을 느껴왔다"며 "늦긴 했지만 이제나마 그동안의 한이 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2000년 한국전쟁 50주년 사업으로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1천484구의 유해를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국군 전사자 52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하고 22명에 대해서는 유가족을 확인했다.
nicemas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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