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전연주 거장 조르디 사발]

2007-03-22 アップロード · 1,804 視聴

["비올라 다 감바는 사람의 어떤 목소리라도 표현"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1965년산 와인이 있다고 치죠. 지금 맛이 좋다면 나중에도 좋은 것은 당연합니다. 악기도 마찬가지죠. 제가 비올라 다 감바라는 악기에 대해 한 일이라면 잠자고 있던 것을 부활시켰다는 것입니다."

고(古)음악을 당대의 악기와 방식으로 연주하는 원전연주의 거장이자 비올라 다 감바 연주의 대가 조르디 사발(66)이 22일 한국을 찾았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에스페리옹20(Hesperion XX), 르 콩세르 데 나시옹 등 연주단체를 만들어 잊힐 뻔 했던 유럽 지역 고음악을 되살려내고 있는 인물.

한국에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바로크 시대 음악가 생트 콜롱브와 마랭 마레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이 1992년 개봉되면서부터다.

영화에서 음악감독을 맡았던 그는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비올라 다 감바(첼로의 전신)가 박물관을 벗어나 공연장 무대에 올라서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22일 오후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사발은 비올라 다 감바에 대해 "오래됐지만 아직 살아있다(old but still alive)"라는 말로 진화 과정에서 도태된 악기라는 비올라 다 감바에 대한 누명을 벗기고자 했다.

"비올라 다 감바는 6개의 현으로 노인, 여성, 아기 등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표현해낼 수 있습니다. 첼로나 바이올린이라면 불가능하죠. 또 작은 소리로 말을 하는 악기라 현대연주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는 "최근 들어 비올라 다 감바를 배우는 12-13세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악기를 개량하려는 장인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비올라 다 감바는 솔로나 소그룹 앙상블로 연주하기에 적합한 악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르 콩세르 데 나시옹과 함께 유럽의 프랑스 모음곡이라는 주제로 마랭 마레, 장 밥티스트 륄리, 라모의 관현악곡과 헨델의 수상음악을 선보인다.

26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는 꿈(La Reveuse)이라는 주제로 마레와 콜롱브가 작곡한 비올라 다 감바 음악을 연주하는 독주회도 연다.

사발의 방한은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르 콩세르 데 나시옹은 이번이 첫 내한이다.

사발은 "이전 내한연주에서 유럽과 달리 많은 젊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아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anfou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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