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무슬림 설날 `나우르즈 맞아 사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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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모처럼 가족들이 한데 모여 전통 음식과 술을 나누며 나우르즈 명절을 쇱니다."
카자흐스탄 옛 수도 알마티에 사는 카자흐인 에르켄 베아우비코프(26.회사원)는 무슬림의 새해 나우르즈를 하루 앞둔 21일 들뜬 마음으로 이렇게 말했다.
카자흐 정부에선 22일부터 사흘간 연휴로 지정하고 일요일인 25일엔 근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베아우비코프는 "이웃 마을과 싸움이 잦았던 옛날에는 나우르즈를 맞아 이웃 마을 사람들과 한 곳에 모여 유목민의 전통 가옥인 유르타를 세워놓고 전통 음식인 나우르즈 쿠지를 만들어 먹으며 화해하는 명절을 쇠었다"고 설명했다.

나우르즈 쿠지는 여러가지 고기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일종의 국. 요즘 와서 보통 가족들이 한데 모여 나우르즈 쿠지를 만들어 먹고 전통 술도 곁들이는 식으로 나우르즈 명절 연휴를 보낸다고 한다.
나우르즈란 용어는 2세기경 페르시아 문헌에 등장하지만, 기원전에도 페르시아 제국에선 나우르즈를 쇠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우르즈의 기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특정 민족의 명절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고 일부에선 종교적 축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페르시아 제국이 다스린 지역에서 주로 나우르즈를 쇠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이다.
특히 카자흐와 우즈벡 등 옛 소련 공화국 지역에선 소련 시절 나우르즈 행사가 금지돼오다,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개혁을 실시하면서 허용됐다.

알마티에 사는 쥬디스 우시엔타예바(23.여.회사원)도 "매년 나우르즈 명절엔 가족들이 모여 나우르즈 쿠지를 만들어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녀는 알마티 시내 공화국 광장에서 22일 열릴 시 주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마티시는 나우르즈 당일 나우르즈 당일 시내 공화국 광장에 여러 유르타를 세워놓고 전통음식을 만들어 참석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공화국 광장에선 축하 콘서트도 열리고, 저녁이면 시민들이 폭죽을 터뜨려 새해의 탄생을 축하한다. 카자흐의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린다.

카자흐에 거주하는 10만 고려인들도 나우르즈 명절을 맞아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사할린 출신 고려인 남경자(63.여.알마티 거주) 씨는 "고려인들은 고려 명절을 최고로 치고 쇤다"면서 "하지만 이 나라의 130여 민족 모두 나우르즈를 쇠는 만큼 고려인들도 가족끼리 모여 명절처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알마티 시내의 많은 대형 건물이나 공개된 장소에는 나우르즈 축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있거나 조형물이 마련돼 있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시민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명절을 맞기 위해 2주 전부터 거리와 집안 대청소를 실시하기도 했다.
yct94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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