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 나선 클린턴.."북핵 합의 올바른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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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 핵 문제를 합의한 것은 중요한 진전이고 이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뉴욕 지역의 한국인 및 중국인 지지자들이 이날 저녁 뉴욕 플러싱의 한 연회장에서 마련한 행사에 참석, 힐러리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는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힐러리가 참석하지 못한 행사에 외조를 위해 나선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현재 미국은 4가지의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복원해야 하는 리더십의 문제를 우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조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 맺은 합의는 내가 했던 것과 매우 비슷한 것으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믿는다"며 "이것이 가야할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외교적인 방법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하고 더 이상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이제는 화해를 해야할 때"라며 "이는 세계의 모든 곳에도 적용될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내가 젊었다면 그린에너지 사업에 투자했을 것"이라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그린에너지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거론하고 경제와 의료보험 문제 등도 중요한 도전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힐러리는 에너지 문제와 의료보험 문제를 비롯해 미국이 직면한 이 같은 도전 과제를 가장 잘 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며 힐러리가 대통령으로 적임자임을 적극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8년 동안 힐러리가 미국을 대표해서 82개국을 방문하고 여성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한 점 등을 열거하면서 힐러리의 풍부한 경험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헌신도 강점으로 소개했다.
그는 또 미국 인구에서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4%에 달할 정도로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한 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여러분이 동반자임을 확실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우리는 아시아계가 미국의 학계, 정부, 백악관 등 많은 분야에 진출하기를 바란다"며 힐러리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한인과 중국인 사회가 적극 지원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힐러리를 대신해 2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았으며 이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참석자들과 개별적으로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다.
june@yna.co.kr
jw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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