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우체부 밉다고 러브레터 안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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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열린우리당 경남도당은 27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김혁규.최철국 의원과 김두관 전 최고위원, 명계남 참여포럼 대표 등 인사와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법개정 지지 도민 전진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남지사를 지낸 김 의원은 "우리나라에는 결국 국민들이 비용을 부담할 선거가 너무 많고 대통령 임기 5년으론 국정철학이나 국책사업을 제대로 실천할 수 없다"며 "5년 단임일 경우 4년째부터는 권력누수가 생기고 공무원도 눈치보고 일 안해 결국 3년밖에 일을 못한다"고 개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도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하겠다고 약속했고 박근혜 전 대표도 중임제 개헌이 소신이라고 한 적이 있다"며 "당리당략과 국가미래가 걸린 사안을 결부시키고 있다"고 한나라당측을 비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5년 단임은 지난 87년 당시 3김씨의 이해관계 때문에 탄생했다"며 "도지사든 마을 이장이든 5년으로는 일관되게 일을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특강을 위해 등단한 명씨는 "개헌이 소신이라고 주장하던 한나라당이 이제 와서 거부하는 것은 마치 자신에게 온 러브레터를 우체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받지 않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들이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넘기지 않는 것은 사장인 국민들에게 넘겨야할 결재안을 과장이 기안했는데 중간에 부장이 뭉개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FTA나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역사적 책무이자 국민들에게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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