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한 정이품송 강풍에 만신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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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속리산국립공원의 상징인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상판리 정이품송(正二品松. 천연기념물 103호)이 연이은 강풍 때문에 큰 가지 4개 중 3개를 잃고 만신창이가 됐다.

29일 보은군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수령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이 나무는 28일 속리산 일원에 불어닥친 초속 18.7m의 돌풍을 견디지 못해 서쪽으로 뻗은 지름 30㎝, 길이 7m의 가지 1개를 잃었다.

이 가지는 1993년 강풍에 부러진 동북쪽 큰 가지(지름 25㎝) 반대쪽으로 뻗쳐있던 것으로 이 나무의 고고하던 원추형 자태는 완전히 무너졌다.

1980년대 초반 중부지방을 강타한 솔잎혹파리에 감염됐던 이 나무는 투병 뒤 수세가 급격히 약화돼 시련을 맞기 시작했다.

1993년 동북쪽 큰 가지를 강풍에 잃은 뒤 5년만에 바로 옆의 또 다른 가지(지름 20㎝)가 말라 죽었고 2001년과 2004년 폭설 때도 지름 15㎝짜리 중간 가지 1개와 잔가지 7개가 연달아 부러졌다.

문화재청과 보은군은 3년 전 이 나무의 기력 회복을 위해 뿌리 과습(過濕)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됐던 나무 옆 달천의 수중보(길이 34m, 높이 1.3m)를 철거하고 밑동 주변 복토(두께 5㎝)를 제거했다.

또 주치의(나무병원)를 지정,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살피며 수세를 회복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39년째 이 나무를 관리하고 있는 박헌(79.보은군 내속리면)씨는 "솔잎혹파리에 감염돼 죽을 고비를 넘긴 정이품송이 20여년간 4차례나 강풍과 폭설피해로 고고하던 자태를 완전히 잃었다"며 "당국의 보호노력에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최장락 사무관은 "산림과학연구원 나무 전문가들이 가지가 부러진 원인 등을 꼼꼼히 조사한 뒤 필요할 경우 나무의 건강상태를 종합진단할 계획이다"며 "부러진 가지는 연구기관이나 박물관에 보내 연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높이 16m, 가슴높이 둘레(지상 1m) 4.7m인 이 나무는 조선조 7대 임금인 세조(1455년∼1468년) 행차시 어가(御駕)행렬이 무사히 통과토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올려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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