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옥 시인 詩碑 고향 통영에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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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초정(艸汀) 김상옥(金相沃.1920-2004년)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고향 통영 남망산 공원에서 유족과 문인,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후 열렸다.
통영항과 한산도 앞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세운 시비는 통영시 등이 비용 8천만원을 지원해 강릉대학교 미술학과 김창규 교수가 제작했다.
높이 1.9m, 길이 3.3m의 초정 시비는 육필 붓글씨로 새긴 그의 시 봉선화와 얼굴이 앞면에, 그가 그린 백자 그림과 시력(詩歷)이 뒷면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시비 주위에는 초정이 그린 백자 그림들과 백자부, 제기(祭器), 싸리꽃, 느티나무의 말 등 대표작을 새긴 의자 모양의 네모나고 평평한 돌 10개가 놓여 있다.
고 김상옥 시인은 15세 때 금융조합연합회 신문 공모에 동시 제비가 당선된 후 첫 시조집 초적(1947)을 시작으로 묵을 갈다가(1980), 산문집 시와 도자(1976) 등의 창작활동을 해왔다.
시창작 외에 붓글씨와 그림을 남기는 등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발휘했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초정의 시 봉선화에 통영 출신의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곡을 붙인 노래 봉선화도 연주됐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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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자
2007.09.14 07:30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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