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ㆍ동의부대 교대병력 환송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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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윤장호 하사 희생 이후 첫 교대병력 파병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지난달 폭탄테러로 고(故) 윤장호(다산부대) 하사가 희생된 이후 처음으로 30일 오후 3시 아프가니스탄 주둔 동의부대와 다산부대 교대병력 환송식이 경기도 성남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열렸다.

동의부대 11진(46명)과 고 윤 하사가 소속됐던 다산부대 9진(131명)은 총 177명으로 다음달 2일 파병 길에 오르며 이들과 별도로 선발대 28명은 이미 현지로 출발했다.

박흥렬(朴興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리는 환송식은 고 윤 하사에 대한 묵념, 파병신고, 박 참모총장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파병 장병은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아프간 한국군 지원단장 및 다산부대장 직책을 수행할 정장수(육사 38기) 대령과 동의부대장 김승기(학군 21기) 중령을 비롯한 공병, 의무, 해병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5주 동안 육군 야전공병단과 종합행정학교, 학생중앙군사학교 등에서 개인별 주특기를 숙달하는 한편, 영어를 비롯한 현지 언어, 기후, 풍습, 국제법 및 교전규칙 등 현지에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배양했다.

공병부대인 다산부대는 한국 폴리텍 기능대학과 민간 시공업체의 지원하에 목공, 배관, 급수, 전기기술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으며 의료부대인 동의부대는 연세의료원과 아산병원 등 6개 민간병원에서 다양한 임상실습을 받았다.

특히 이번 파병은 고 윤 하사의 희생 이후 처음 이뤄짐에 따라 테러에 대비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이들 교대병력은 아프간 바그람 지역에서 동맹군에 대한 의료, 공병 임무 지원과 함께 현지인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대민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파병 장병들 가운데는 김종후(야전 공병) 이병을 비롯한 7명의 현역군인 아들이포함됐으며 박근우(학군 33기) 소령을 비롯한 3명은 월남전에 파병된 부친에 이어 2대에 걸쳐 해외 파병 길에 올랐다.

또 오경근(목공병) 상병은 이라크 자이툰부대에서 복무중인 형과 함께 형제가 나란히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됐으며 미국에서 15년간 생활하다 입대한 노태균 이병 등 해외유학파 장병 11명도 포함됐다.

한국군 지원단장 겸 다산부대장인 정장수 대령은 "파병 장병들은 개개인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현지 임무완수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임무수행으로 국위선양과 한국군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이어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파병돼 6개월간 임무를 완수한 다산부대 8진과 동의부대 10진 장병 204명은 오는 4월3일 귀국한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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