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부 위한 특별한 결혼식]

2007-04-04 アップロード · 945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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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3일 정오 대구시 중구 달성동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별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소속 봉사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반모(48)씨와 신부 유모(32.중국)씨 부부 등 어려운 형편의 이민자 가족 3쌍을 위해 마련됐다.
아흔이 넘은 노모와 쌀 장사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반씨는 수년전부터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내가 임신을 했지만 빠듯한 형편에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살아오다 이날 아내에게 하얀 드레스를 입혀 주었다.
임모(35)씨와 장모(48)씨도 각각 30살과 22살난 중국과 베트남 출신의 신부에게 맑은 봄 하늘 같은 드레스를 입혀 준 뒤 여느 신랑.신부처럼 웨딩마치를 하며 새로운 생활에 대한 다짐을 했다.
결혼식과 폐백 등 2시간여동안 계속된 예식에서 외국인 신부들은 물론 신랑과 그 가족들 모두는 그 동안의 어려웠던 생활을 회상하듯 연방 눈물을 흘리며 새로 시작할 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지거나 격려를 하는 모습이었다.
대구 적십자사는 식을 올린 부부들에게 이불과 시계, 한복 등 선물을 전달하고 외국인 신부와 적십자 봉사원을 이어주는 친정엄마 결연 행사도 마련해 외국인 신부들이 한국 생활에 힘을 보태 주었다.
이들 부부는 경북 경주로 1박 2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각자의 가정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
대구 적십자사 관계자는 "어려운 가정으로 시집온 외국인 신부들은 이중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 비슷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ki@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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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자
2007.09.14 08:10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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