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자 사자 숨비니까 1등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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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첫 해녀물질대회 열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물속에서 죽자 사자 숨비니까 본의 아니게 1등 했어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 앞 바다에는 이 마을 해녀 130여명이 내뱉는 숨비소리가 끊임없이 메아리쳤다.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숨을 참고 물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한 뒤 물 위로 올라와 숨을 내뱉으며 내는 애환의 소리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가 이날 제27회 제주지방기능경기대회의 특성화 직종 대회로 처음 마련한 해녀물질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해녀 경력 25년의 박문희(52)씨도 수백번의 숨비소리를 토해내며 2시간만에 소라 14.25㎏, 전복 1마리, 문어 2마리를 잡아냈다.

박씨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대회인 줄도 몰랐고 물질을 잘 하는 해녀들만 참가했기 때문에 1등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1등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바다에는 북촌리 해녀들이 모두 나갔지만 실제 대회에는 박씨를 비롯한 18명만 참가했으며 은상은 이영지(48)씨, 동상은 이옥(48)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입상자에게는 각각 30만원, 20만원, 10만원의 상금과 상장 및 메달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의 심사는 선수 전원이 채취한 소라를 합산한 뒤 상위 1∼2위는 60점, 3∼4위는 55점, 5∼6위는 50점, 7∼8위는 45점, 9위 이하는 40점을 주고 거기에 전복(최대 20점)과 해삼 및 문어(최대 10점) 채취량에 대한 점수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회에 참가한 해녀들은 이날 총 170㎏(1인 평균 9.45㎏)의 소라와 문어 17마리, 해삼 2마리, 전복 4개를 잡아 올렸고 행사가 끝난 뒤 수출용 소라를 제외한 어획물은 대회 참관자들에게 시식용으로 제공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 관계자는 "해녀는 제주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단일 직종에 가장 많은 인원이 종사하고 있어 특성화 직종으로 선정했다"며 "고령화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해녀들의 근로 의욕을 북돋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탐라문화제나 모슬포방어축제 때 해녀들이 수영 실력을 겨루는 대회는 있었지만 해녀들의 실제 바다활동을 소재로 한 대회는 이번에 처음이다.

제주지사는 내년부터 도내 100개 어촌계 5천400여명의 전체 해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해녀물질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h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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