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달군 한-러 발레 스파르타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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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시비르스크=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브라보!" "말라치(훌륭합니다)!" "스파치보(감사합니다)!"

국립발레단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발레단의 첫 합동 공연 스파르타쿠스가 발레 종주국 러시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3일 저녁(현지시간) 노보시비르스크 오페라발레극장에서 2시간40분여의 공연이 끝나자 객석(1천774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10여 분간 폭발적인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공연의 주역 무용수는 한국 측 장운규-김리회와 러시아 측 로만 볼코브니코프-안나 오딘쇼바 등 모두 4명.

로마군 대장 크라수스 역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머리까지 노랗게 물들이고 파마를 한 장운규는 시종일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파워풀한 몸짓으로 무대를 달궜고 크라수스의 정부인 예기나 역을 맡은 김리회는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요염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스파르타쿠스 역을 맡은 로만 볼코브니코프도 열아홉 살의 나이에 걸맞게 젊고 패기 넘치는 춤을 선보였고 스파르타쿠스의 아내 프리기아 역을 맡은 안나 오딘쇼바 또한 남편에 대한 애절한 사랑을 몸짓으로 잘 표현했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남성 무용수 50여 명이 펼치는 화려한 군무. 스파르타쿠스 군과 로마군을 연기한 두 발레단 남성 단원들은 이틀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연습 기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역동적인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통해 처음 한국 발레를 접한 구렌차코바 바지아나(19)양은 "며칠 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봤던 볼쇼이발레단 공연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라면서 "한국 무용수들의 테크닉이 매우 뛰어나다"고 찬사를 보냈다.

노보시비르스크 발레학교 한국인 유학생인 김니나(27.여)씨도 "주역 무용수들의 뛰어난 표현력과 남성 군무가 인상적이었다"라면서 "함께 온 러시아인 친구들도 한국 무용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고 칭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에서 이곳까지 찾은 권인혁 전 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10년 전만 해도 발레는 여성 예술이고 서양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오늘 공연을 통해 한국에도 좋은 남성 무용수가 많고 기량도 수준급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러시아 ORT TV 방송국 등 현지 언론들도 극장을 찾아 두 발레단 예술감독을 취재하는 등 이번 합동 공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인자 국립발레단장은 "이번 합동 공연은 우리 무용수들의 높은 수준을 세계 무대에 보여주고 두 발레단이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면서 "9월 초에는 한ㆍ러 문화예술 교류축제가 열리는 모스크바에서의 공연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두 발레단은 14일 저녁 이원국(스파르타쿠스)-김주원(프리기아) 주역의 두 번째 공연을 치른 뒤 20-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nan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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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18 04:45共感(1)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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