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의 엇갈린 하루, 바타와 칸니카 이야기]

2007-04-18 アップロード · 1,853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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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신도림 건설현장 화재.
1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당한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서 1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뒤
병원에서 홀연히 사라진 몽골의인 4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을 찾기 시작한 지 20일이 지난 6일, 4명의 몽골인이 현장을 나타났습니다.
병원 치료도 받지 않고 사라진 이유는 4명 모두 불법체류자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바타
불법체류 때문에 (병원에) 있을 수도 없었어요. 모르니까..
어떤 말이나 어떤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까.

법무부로부터 인명을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합법체류 자격에 필요한 현장검증을 받은 몽골의인
바타, 바트델거, 곰보수레, 삼부씨
그간의 마음고생이 풀린 듯 핸드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정도로 여유가 있습니다.

인터뷰) 바타
불안감도 있었고 조금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지금부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발길을 옮긴 곳은 자신들이 구한 환자가 있는 병원.

인터뷰) 반갑습니다. 예, 몸 어떠세요?
그렇죠 그 소리.. 기억나죠. 아저씨가 그 소리를 아이고...

외과 진료도 받고 법무부로부터 체류 허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4명의 몽골의인.
자신들 앞에 벌어진 상황이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바타
처음 이렇게 왔는데 조금...

그날 밤, 숙소 앞 작은 음식점에서 열린 조촐한 삼겹살 파티.
식당 TV에 나온 자신들의 모습에 어색해합니다.

인터뷰) 곰보수레
한국에서 TV에 나올지는 꿈도 몰랐다.

다른 사람과 달리 몽골에서 소방수였던 바트델거씨는 마음 속 큰 짐이 있습니다.

인터뷰) 바트델거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길게는 8년의 세월을 이국에서 보낸 4명의 몽골의인.
가족을 위해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갑 속 숨겨놓은 사진 한 장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누구예요? 딸래미... (보고 싶어서) 마음 속에서 울어요

또 다른 사람의 가족을 위해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자리를 떠난 몽골의인 4명
이들은 1년 지난 11일 법무부로부터 국내 체류를 허가하는 1년 만기의 특별체류허가증을 받았습니다.

이들 몽골인이 11명의 인명을 구해 전국민의 따뜻한 관심을 받던 4월초,
태국인 칸니카씨는 다니던 회사로부터 모진 일을 겪어 한 외국인 상담소를 찾았습니다.

태국에 있는 어머니와 딸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한국으로 온 칸니카씨.
그녀는 퇴직을 불과 2주 앞둔 지난 3월말
김밥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중 기계에 손이 끼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4일간 병원에 입원한 그녀에게 회사로부터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칸니카
다른 직장으로 옮기고 싶으면 옮기게 해주겠다고 서류에 사인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사인한 서류는 이직 서류가 아닌 퇴직 서류였습니다.
한글을 모르는 칸니카씨를 속여 사인을 받은 뒤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 한 것입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칸니카씨가 일한 김밥 공장을 찾아가봤습니다.
하지만, 회사측은 취재진과 만나기를 거부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칸니카씨에게 서류가 사직서라고 설명을 하셨나요?
정확하게 설명을 했죠. 이거는 회사 그만두는 저거다... 저희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칸니카씨는 회사측이 퇴직금 지급 문제뿐만 아니라 근로 계약도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칸니카
(김밥공장에서) 주간 근무하기로 계약했는데 야간 근무만 시키고 식사도 세 끼를 주기로 했는데 하루에 한 끼밖에 주지 않았다.

전화인터뷰) 칸니카씨가 야간 근무만 일년동안 했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간 근무를 원해요. 야간 근무가 돈이 많으니까.
식사는 항상 준비되어 있는데 그 사람들이 집에서 해먹더라고요.

칸니카씨의 2월 급여명세표입니다.
한 달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받은 기본급은 786,480원.
기타 수당을 제외한 야근 수당은 고작 83,520원. 시간외 수당은 33,930원 정도입니다.

전화인터뷰)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잔업하는 걸로 해서..
Q) 시간외 업무가 어느 정돈가요?
하루에 한시간 정도 잔업을 하는 걸로 해서
Q) 그러면 연장수당이 3만3천원정도 밖에 안되던데. 시간외 수당이 시간당 1,100원인가요?
...

현재 코리안 드림의 희망을 안고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수는 약 40만여 명.
우리가 이웃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대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때입니다.

연합뉴스 박형주입니다.
hankyung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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