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슈 쇠꼬챙이에 훼손된 서산 마애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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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유홍준 문화재 청장과 함께 국보 84호인 충남 서산의 마애삼존불을 찾은 문화계와 불교계 인사들은 석가여래입상의 오른쪽 코, 오른쪽 뺨, 광배 부분에 인위적인 훼손으로 추정되는 자국을 발견했다. 연합뉴스는 서산 마애삼존불의 보존과 훼손 실태, 문화재 당국의 보호관리 시스템 등을 집중 취재했다.

(남)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진 서산마애삼존불의 보안시스템에 큰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 그동안에도 여러차례 관리 허술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요. 여전히 문제점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왕지웅 기자입니다.

(기자) 태양이 떠있는 위치에 따라,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미소를 짓는다는 서산마애삼존불에 대한 이곳 서산 주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인터뷰) 주민들

주민들의 자부심처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도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선호 / 관광객

이곳에는 평일에도 3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마애삼존불을 찾는 관람객들은 대부분 경건하게 관람하며 기도를 올리지만 일부는 부처님 몸에 손을 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존불의 콧등을 비롯한 신체 일부분이 심각한 훼손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천오백년 가량을 손상 없이 보존돼온 문화재가 개방 반세기만에 너무 훼손됐다며 관람시간을 제한해서라도 훼손을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재병 / 충남 홍성군

문화재 관리 당국에서는 삼존불 보호를 위해 CCTV와 경보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실제로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이 선을 넘으면 경보음이 울리고 곧바로 관리자가 달려옵니다.

그러나 문제는 관리자의 퇴근 이후입니다.

부처님의 세상을 의미하는 불이문은 잠겨있지만 담벽이 너무 낮아 맘만 먹으면 누구든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경보음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수차례 경보음이 울려도 관리인이 없는 야밤에는 무용지물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야간에 경보음이 울렸다는 사실 자체가 기록에 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녹취) 기자, 관리자

경보음이 울린 사실을 모르는 관리자는 궁색한 설명을 늘어놓습니다.

(인터뷰) 관리자

관리자는 CCTV 전문가의 판독을 통해 침입자를 잡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관리자

이곳 마애삼존불 앞에는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비로자나불상이 있었습니다. 비로자나불상은 화엄 8경을 상징하는 귀중한 문화재였습니다.

이 불상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국내에 있는지 국외에 있는지 그 존재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허술한 관리를 비웃으며 재작년 누군가 이 불상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이곳 보원사 스님들은 스님과 문화재당국이 함께 지킬때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스님들을 문화재 관리에서 제외시킨 후 불과 며칠만에 불상이 도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가슴을 칩니다.

(인터뷰) 정범스님 (보원사 주지)

현재와 같은 문화재 보호관리 시스템 아래선 언제든지 불상의 훼손과 도난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야간 관리자의 퇴근으로 불상을 지킬 인력이 없다면 최소한 경보음이 울리면 인근 경찰서나 지구대에서 주변을 순찰할 수 있는 연계방범 시스템이라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jwwan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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