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슈 삭아 부서져내리는 국보 태안 마애삼존불]

2007-04-23 アップロード · 373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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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년의 거센 풍파를 이겨낸 국보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이 썩어 내리고 있어 보호관리가 부실하다는 비판이다.

태안 마애삼존불은 국보급 유물임에도 불구, 관리원 조차 없어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연합뉴스는 태안 마애삼존불의 관리상의 문제점을 집중 조명했다.

(남) 충남 태안군에 있는 국보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의 관리가 너무 허술해 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입니다.

(여) 후손들에게 원형 그대로 물려줘야 할 국보급 문화재가 허술하게 관리돼서는 안되겠죠. 왕지웅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관광안내원: "(국보인데도) 손으로 이렇게 뜯어도 바위가 부서지잖아요"

태안마애삼존불의 불상은 불교의 불상이 아니라 불쌍한 불상입니다"

(기자) 국보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입니다. 태안마애삼존불은 보물 제432호에서 2004년 8월 국보 307호로 승격됐습니다. 당시 문화재청은 일반적인 삼존불상과 달리 2구의 불입상과 1구의 보살입상이 한 조를 이루는 특이한 형식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그러나 국보급 문화재가 존재하는 이곳엔 무단침입이나 훼손을 방지할 관리사무소가 없습니다.

대신 한 평도 채 안되는 조립식 관광안내소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마애삼존불을 찾은 지금 시각은 오후 5시 45분입니다.

관광안내소를 지나 마애삼존불로 찾아가니 여닫이 문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천오백 년의 무구한 세월을 견뎌온 세분의 부처님이 보입니다.

1천500년의 모친 풍파를 겪은 불상은 한 눈에도 보존 상태가 썩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불상 보호를 위한 경고문이나 외부인의 접근을 감지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기자 스탠딩) "이것이 국보 307호 태안 마애삼존불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국보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손을 댈 수 있습니다."

관광안내소 직원을 만나기 위해 다음날 오후 2시 다시 마애삼존불을 찾았습니다.

Q:관리사무소 직원이세요

(인터뷰) "아닙니다. 문화재청의 교육을 이수한 관광안내원입니다"

마애삼존불에 대한 관리실태를 관광안내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관리 부분은 잘 모른다. 태안군에서 관리하는 거다"

국보급 문화재가 있는 이곳에 관리사무소와 관리인이 없다는 것은 분명 큰 문제입니다.

불상을 훼손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든 제지 받지 않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람객들도 불상이 훼손될 수 있음을 우려합니다.

학창시절 이곳으로 소풍을 자주 왔다는 한 주민은 문화재 관리당국에서 설치한 보호각이 오히려 불상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주민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보호각이 오히려 빛을 바래게 하고 오히려 훼손을 가속화시킨다"

보시는 것 처럼 불상 옆 2미터 도로에선 차량이 질주하고 진동과 매연 등으로 불상의 훼손을 가속화시키며 목조 보호각은 불상을 누르듯 설치돼 미관상 보기에도 좋지 않습니다.

(인터뷰) 관리사무소 관광안내원

"차가 다니는 것이나 몸을 누르는 보호각이나 좋을리가 없지 않겠느냐. 지금이라도 보호각을 걷어내야 한다. 태안 마애삼존불은 불교의 불상이 아니라 불쌍한 불상이다"

태안 마애삼존불의 허술한 관리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햇빛과 바람이 통하지 않아 돌이 죽어가면서, 삼존불 주변의 돌들은 이처럼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부서져 내립니다.

(인터뷰) 관리사무소 관광안내원 " 이미 죽은 돌이다. 지금이라도 보호각을 걷어내야 한다"

천오백년전 백제시대 사람들은 절벽 안에서 부처님을 보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선광 스님 / 개심사 주지 "마에라는 말이 절벽이라는 의미인데 옛사람들은 절벽안에도 부처님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인터뷰) 문병배 소장 / 한국미술사연구소

"단순히 종교적 문화재가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재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소중히 보호 관리되어야 할 마애삼존불.

천오백년동안 간직돼온 마애삼조불의 이 미소가 앞으로도 수천 년 동안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해당 기관의 보호 대책과 개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jwwan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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