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발레 춘향 출연 강예나ㆍ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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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다음달 4일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 올리는 발레 춘향 리허설이 한창인 20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발레단(UBC) 연습실.
막 사랑을 꽃피운 춘향(강예나)과 이몽룡(이현준)의 2인무가 무대를 가득 메운다. 설렘과 애절함이 함께 묻어나는 노련한 표정 연기와 완벽한 호흡이 돋보이는 두 연인 무용수의 관계는 조금 특별하다.
바로 10살이나 나이 차이가 나는 사촌 남매지간. 강예나가 75년생, 이현준이 85년생이다. 이씨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과 함께 올해 1월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하면서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신기하게 생일도 같아요. 9월20일이죠. 현준이 어릴 때 제가 업고 다녔는데 같이 파트너를 하다니 세월 참 빠르네요."(강예나)
이씨가 발레를 시작한 것도 강씨의 영향이 크다. 백댄서가 꿈이었던 초등학교 6학년 때 강씨의 활약상을 지켜본 부모님이 발레를 권했다. 강씨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을 때였다.

"사실 현준이 발레 시킨다고 했을 때 조금 긴가민가 했어요. 남성 무용수가 워낙 힘들기도 하고 당시에는 키도 작은 편이었거든요. 배도 이만큼 나왔었어요.(웃음)"(강예나)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사촌동생이 달리 보인 것은 2004년 서울국제콩쿠르. 강씨는 "주니어부문 은상을 탔었는데 너무 훌륭한 무용수로 잘 커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지난 달 경기도 오산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 호흡을 맞추긴 했지만 이들이 서울 관객들에게 파트너로 정식 신고하는 것은 춘향이 처음이다. 가족끼리 연인 역할을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둘은 "오히려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색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현준이가 연기력과 음악성이 굉장히 뛰어나고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가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아요. 또 가족이니까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강예나)

"누나는 제가 함께 춤 춘 사람 중 가장 뛰어난 파트너에요. 혼도 많이 나지만 이렇게 지적 받으면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거니까 오히려 행운이라고 생각해요."(이현준)
이들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다이내믹한 남성 군무와 춘향과 몽룡의 서정적인 2인무를 꼽았다.

"2막의 과거시험 장면과 암행어사 출두 장면의 남성 군무가 재미있어요. 2인무는 더 이상의 리프트가 나올 수 없을 만큼 리프트가 많아요. 그만큼 춘향의 사뿐사뿐 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잘 살렸죠."(강예나)
앞으로 함께 해보고 싶은 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강씨가 "현준이는 돈키호테의 코믹 발랄한 바질 역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말하자 이씨가 신인다운 욕심을 내비친다. "어떤 역이든 잘 소화하는 무용수가 되고 싶습니다. 누나와는 아직 못해 본 작품이 너무 많아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어요."
nan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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