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2일 방한하는 음람보-누카 남아공 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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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CT 정책, 기술.산업인력 양성 배우고 싶다"

남아공 월드컵 건설공사 양국 기업 공동 진출 방안 제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무엇보다도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정책과 기술.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보고 배우고 싶습니다."

오는 5월 2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품질 음람보-누카 부통령은 26일 수도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 집무실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를 통해, "고도의 기술을 지닌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의 여러 정책을 배우는데 관심이 있으며 또한 ICT 정책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을 포함해 3번째 한국을 방문하는 음람보-누카 부통령은 "가장 저개발된 나라 가운데 한 곳이었던 한국이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룩한 게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의 ICT 이용 수준과 제조업의 규모가 매우 큰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좋은 정치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간 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원한다"면서 경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오는 2010년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공은 "한국 입장에서 흥미로운 시장의 한 곳"이라고 밝힌 부통령은 이미 월드컵 경기장 건설 공사는 발주 절차가 끝났지만 교통, 항만 등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한국의 기업이 남아공의 흑인소유기업과 손잡고 건설분야에 진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남아공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정책인 ASGISA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는 부통령은 "기능공과 산업기술인력 양성 분야에서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싶다"며 재차 기술인력 양성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남아공 섬유산업의 생산력 향상과 인프라 프로젝트 운영 부분도 한국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소개했다.

그녀는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해볼 계획이라면서 한국 대중교통체계의 효율성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남아공의 관련 당국이 한국의 여행산업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그녀는, 한국에서 강사를 초빙하거나 한국에 유학생을 파견해 남아공 관광산업 관계자들의 한국어 구사 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람보-누카 부통령은 지난 2005년 남아공에서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부통령에 올랐으며, 오는 2009년 퇴임하는 타보 음베키 대통령을 이을 차기 대권 후보자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minchol@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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