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익산대 통합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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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전북대와 익산대가 내년 3월까지 1개 대학으로 합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대학은 27일 오전 전북대 본부 회의실에서 서거석 전북대 총장과 조좌형 익산대 학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합 양해각서 조인식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이들 학교는 다음달 8일까지 공동 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 통합방안을 마련한 뒤 14일까지 교수와 직원, 총학생회 등 구성원에게 이를 설명할 계획이다.

두 학교는 다음달 15-17일 학교별로 구성원 찬반 투표를 벌여 이를 토대로 31일까지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교육부의 승인을 얻어 통합 대학이 출범하면 익산대는 전북대 익산캠퍼스로 전환되며 기존 농업 관련 학과가 단과대로 승격될 전망이다.

전북대도 수의대를 익산캠퍼스로 이전하고 특별 예산을 지원해 캠퍼스별 특성화를 유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어서 익산대에는 최소 2개 이상의 단과대가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대 서 총장은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되기 위해 통합키로 결정했다"면서 "구성원 투표 결과 원칙적으로 과반수 이상 통합에 동의해야겠지만 희망 사항으로는 80%까지 찬성률이 나오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도(道) 1국립대를 만들기 위해 군산대와도 빠른 시일 안에 통합추진 협의를 벌일 뜻이 있다"면서 "전주교대와도 통합 여부를 진지하게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대 조 학장도 "전북에도 1도(道) 1국립대 체제가 들어서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국가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대와 익산대가 통합하면 2004년 공주대ㆍ천안공대, 2005년 부산대ㆍ밀양대 등에 이어 7번째 통합 국립대가 되며 2008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과 학사 운영 등을 통합대 체제로 진행하게 된다.

전북대는 당초 군산대를 포함해 3개 학교를 합치는 방안을 논의해 왔으나 중복 학과 구조조정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내년에 익산대와 먼저 통합한 뒤 2009년께 3개대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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