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방불케한 폭파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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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공병학교서 장애물 운용 및 극복시범

(장성=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번 폭파시범은 가장 강력한 화기로 충격이 크니 입을 크게 벌려 충격을 완화해주십시오"
8일 오후 전남 장성군 육군 공병학교 폭파 훈련장에서 열린 07 장애물 운용 및 극복시범 훈련.
사회자의 공지사항에 관람석에는 순간 긴장감이 감돌았고 "폭파준비. 폭파실시"라는 구령이 끝나자마자 쾅하는 굉음과 함께 지진이라도 난듯 지축이 울렸다.
폭발물이 설치된 승용차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전장에는 흙먼지와 검은 화약연기가 뿌옇게 감돌았다.
전투공병의 전투력 향상과 전장상황 체험 제공을 위해 열린 이날 시범에는 상무대 교육생과 원로 군인, 조선대와 대전대 군사학과 학생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해 폭파시범을 지켜봤다.
제1부 장애물 운용 시범과 제2부 적 장애물 극복시범으로 나눠 열린 이날 시범은 액체폭약, 대전차 지뢰, TNT 등 다양한 폭파시범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시범에는 故 윤장호 하사가 피해를 입었던 차량을 이용한 급조폭발물(IED) 폭파시범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적이 설치한 철조망과 지뢰지대 등 복잡하고 다양한 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미클릭(MICLIC) 발사 시범은 강력한 화력과 위력을 선보여 관람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폭파시범장에서는 폭발로 날아든 돌에 교육생 2명이 다치는가 하면 주차장에 세워둔 취재차량의 지붕이 일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폭발 부산물로 인해 산불이 발생했으나 20여분만에 진화돼 큰 불상사는 없었다.
공병학교는 이날 시범을 통해 산출된 각종 제원을 비교 분석해 교리에 반영할 방침이다.
육군 공병학교장 경창호 소장은 "현대전에서 승리의 요체는 통합전투력 발휘의 극대화에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적 장애물을 신속하게 극복, 공격부대의 기동로를 보장해 기동 및 화력 등 유기적인 통합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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