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함께하는 軍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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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31사단 창설일 맞아 부대개방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군이 되겠습니다"

육군 제31보병사단(사단장 서길원)은 9일 부대창설 52주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초청, 부대개방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대 인근 오치2동과 삼각동 주민, 유치원생,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700여명이 초청돼 장병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대를 찾은 주민들은 박격포와 기관총, 헬기, 특수부대 장비 등 각종 전투장비를 둘러보고 장병들과 함께 군악대 퍼레이드와 마술공연 등을 관람했다.

어린이들은 헌병대와 특수부대 대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다양한 총기와 장비들을 직접 만져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1사단은 부대 창설 기념일에 자체 체육대회를 열거나 역대 지휘관만 초청하는 부대행사만 가졌으나 올해는 부대를 개방해 민.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날 부대를 찾은 박은선(40.여)씨는 "아이들이 직접 총을 만져보고 늠름한 군인 아저씨들의 모습을 보며 군인에 대한 막연한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평소에 보기 힘든 군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서 사단장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향토사단은 존재가치가 없는 만큼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며 "전 장병이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1955년 2월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돼 같은 해 4월 광주로 이전한 31사단은 광주.전남지역의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하는 향토사단 임무를 맡고 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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