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환경미화원 되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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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젖먹던 힘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
9일 경남 마산종합운동장에서는 아주 각별한 시험이 실시됐다.
이날 운동장에는 마산시가 공개모집한 환경미화원 응시자들이 당락의 중요한 고비라고 할 수 있는 체력시험을 갖기 위해서 모였다.
지난달 시가 공모한 환경미화원 10명 모집에 모두 84명이 응시해 1차 서류심사에서 29명이 탈락하고 55명이 이날 2차 체력시험을 치렀다.
체력시험장에는 시 공무원들의 감독과 육상경기연맹 공인 심판진까지 동원돼 사뭇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응시자들의 연령은 20~30대가 80%를 차지할 만큼 연령층이 훨씬 젊어졌으며 전체 응시 인원 가운데 35%는 대졸자들이어서 고학력 청년실업을 실감케 했다.
응시자 중에는 여성 5명도 당당히 남성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체력시험을 치렀다.
시험 종목은 10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30㎏ 모래주머니 오래들기로 개인별 기록을 합산해 총 26명을 2차에서 선발한다.
손모(35)씨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약 2년전부터 공무원 사회에 들어오기 위해 몸을 만들고 준비를 했다"며 "꼭 합격해 가정에 보탬이 되고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종목 가운데 가장 힘겨운 종목은 30㎏ 무게의 모래주머니 오래들기로 한 여성 지원자는 어깨까지만 겨우 들고 머리 위로 들어 올리지 못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렀다.
배가 아플 만큼 열심히 연습한 응시자들은 이를 악물고 한개라도 더 윗몸을 일으키기를 하고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들고 1초라도 더 버티기 위해 열을 올렸다.
남성 못지 않은 뛰어난 체력을 과시한 노모(43.여)씨는 "환경미화원이 남자들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한적이 없으며 살면서 이보다 더 힘든 일도 많이 했다"며 "집에 중.고.대학생 자식들이 3명이 돼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것은 시 환경미화원으로 선발되면 상근 일용직으로 공무원처럼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데다 첫해 연봉도 수당 등을 포함해 3천만원 수준이어서 웬만한 대기업 대졸자 초임에 맞먹기 때문이다.
근무시간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하루 8시간씩 안정적으로 일하는데다 업무를 떠나 공직사회의 구성원으로 일한다는 적지 않은 자부심도 작용하고 있다고 지원자들은 밝혔다.
시 정명수 청소지도계장은 "옛날에는 혐오직이라고 꺼려 50대 위주로 사람을 찾았는데 요즘에는 체력시험까지 쳐 선발해야 하는 것을 보면 참 많이 변했다"며 "학력도 관계없이 건강한 몸과 건전한 생각을 가진 환경미화원 10명을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응시자들은 오는 30일 최종 면접시험을 통해 마지막 산을 넘어야 한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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