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수박 19.8kg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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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수박축제 각양각색

(의령=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국 시설수박 3대 주산지인 경남 의령군에서 12일 열린 수박축제에 문양수박을 비롯해 황금수박, 흑수박, 왕수박, 조각수박 등 각양각색의 수박들이 등장했다.

의령토요애수박축제위원회(위원장 김기태)는 이날 의령국민체육센터에서 김채용 군수를 비롯해 수박생산 농민과 지역 주민, 관광객 등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8회 토요애수박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 참가자들의 눈을 사로 잡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이색적인 각양각색의 수박들.
전국 최초로 특허를 받은 문양수박에는 LOVE, 합격, 독도사랑, 장수, 스승의 은혜 등 다양한 글씨와 귀여운 그림까지 새겨 수박 주산지로서의 자존심을 뽐냈다.

수박껍질 전체가 노란빛이 감도는 황금수박과 껍질 전체가 검은 빛이 도는 흑수박도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최고의 당도를 가리는 왕수박 분야에서는 전춘배(47.의령군 정곡면 적곡리)씨가 생산한 수박이 비파괴검사기로 측정한 당도에서 13.5도를 기록, 대상을 차지했다.

40년간 수박농사를 한 수박전문가 임학섭(59.의령군 용덕면)씨는 "대상을 탄 왕수박을 정확한 당도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16도나 돼 설탕과 꿀로 꽉 찬 수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극찬했다.
최고 큰수박은 양재명(41.의령군 용덕면 소상리)씨가 웬만한 어린이 몸무게에 달하는 19.8㎏ 무게로 생산한 수박에게 돌아갔다.
관람객들은 이날 생산농민들이 직접 꽃무늬 모양 등을 조각해 예술작품에 가까운 수박을 보며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채용 군수는 "시설수박 분야에서는 전국서 가장 달고 맛있는 명품수박을 출하해 국민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할 채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 토요애수박은 의령읍과 화정, 용덕, 정곡, 지정면 등을 중심으로 1천200가구가 1만여채의 시설하우스를 재배하고 있으며 낙동강변의 비옥한 토양에 맑은 물, 많은 일조량 등으로 높은 당도를 유지하고 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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