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과 함께 한 정읍 기차여행]

2007-05-14 アップロード · 2,670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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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고향집에서 아궁이에 불을 때고 강아지 새끼를 보면서 자랐어요. 그런 경험이 모두 소설에 나타나더군요. 전기가 안 들어 온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웃음)"

전북 정읍 출신인 작가 신경숙(43)씨가 12일 아침 독자들과 함께 자신의 고향을 찾아가는 문화 기차 여행을 떠났다.

교보문고가 대산문화재단, 문학사랑과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는 서울역을 출발, 기차 안에서 신씨의 문학 이야기를 들은 뒤 정읍역에 내려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고 다시 서울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신씨는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사무국장과 가진 문학 토크에서 소설가가 된 과정을 묻는 질문에 "사춘기 때 소설가가 되면 어떻겠느냐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굳혔다"며 "누구와 함께 하는 게 아니라 나 혼자 잘 할 수 있는 일이어서 깊게 빠져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신씨는 "소설을 3분의 1 가량 쓰기까지는 굉장히 힘들지만 그때가 지나면 주인공이 스스로 생명을 갖고 글을 쓰는 듯해, 내가 이런 내용을 쓰려하면 마치 나, 그렇게 안 할거거든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인이자 평론가인 남편 남진우(47)씨와 동업자로서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글 쓰는 시기가 겹쳐 예민해져있어도 잘 이해해준다"며 "이제 그이가 가장 편하다"고 말했다.

신씨는 "일간지에 연재한 소설 리진 푸른 눈물, 일본의 중견작가 스시마 유코(津島佑子)와 함께 양국 문예지 현대문학과 스바루에 편지글 형태로 1년 간 실은 에세이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이 곧 단행본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전북 부안의 내소사 등이 배경으로 나오는 단편 달의 물을 낭송한 뒤 정읍에서 내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독자들과 함께 내소사, 정읍 황토현 동학축제장, 채석강 등을 둘러봤다.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를 동한반 가족, 친구 단위의 당일 여행객 300여 명은 다시 기차를 타고 신씨의 작품과 관련된 문학퀴즈대회를 함께 하며 서울로 돌아왔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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