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시민세력 정치세력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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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진보진영 시민사회세력의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한 `창조한국 미래구상과 `통합과 번영을 위한 국민운동이 15일 통합출범식을 갖고 정치행보를 본격화했다.

두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과 번영을 위한 미래구상(이하 미래구상) 창립총회를 갖고 양 조직의 통합을 선언하는 한편 최 열 환경재단 대표, 양길승 녹색병원장, 연극연출가 임진택씨 등 16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미래구상은 국가와 국민을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주체로 나설 것을 천명하면서 민주평화진보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신당 창당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모든 인사들이 새로운 정당 창당작업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16일부터 6월15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강연회, 토론회 등을 통해 신당 필요성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조직 내에 정치특위를 둬 참신한 `정치신인을 키우는 공간도 마련했다.

그러나 미래구상은 독자 창당을 통한 세력화를 꾀하는 대신 최 열 공동대표 등 여타 시민사회세력이 추진중인 창당작업에 협력하는 방식으로 행동방향을 정했다.

미래구상을 포함한 시민사회세력은 신당 창당 등 조직정비가 완료되면 주요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경선을 실시해 독자후보를 배출한다는 구상이지만 범여권의 통합작업과 거리를 두고 있는데다 기성정치권을 아우를 만한 주도권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성사 여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사회세력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반영하듯 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 민병두 의원과 무소속 임종인 의원이 참석했고 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와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의원이 화환을 보냈다.

이들 진영과의 개혁블럭 형성에 관심을 보였던 김 전 의장은 "마음이 잘 모아지는 것 같다. 정치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정 전 의장도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생각하고 성공하길 빈다"는 덕담을 건넸다.

그러나 이들 진영은 신당 창당과정에서 당분간 기성정치권 인사들과는 거리를 둔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최 열 공동대표는 "이미 국민적 평가를 받은 세력과 합친다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시민사회세력이 기성정치권까지 포괄하는 신당창당을 이루지 못할 경우 `제3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 사장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문 사장은 이날 영상녹화물을 통해 "민주화를 이끈 분들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합치는 것을 보니 많은 용기를 갖게 된다"며 "한반도 전체에 새로운 희망과 꿈이 넘쳐나도록 잘 이끌어달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최 공동대표는 "현재 부각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그분마저 참여하지 않는다면 신당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빨리 결단했으면 좋겠다"며 "다만 신당이 문 사장을 위한 정당이 될 순 없고, 다른 훌륭한 분들도 적극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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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2007.09.02 09:41共感(0)  |  お届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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