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화가들이 재구성한 名畵는 어떤 모습?]

2007-05-18 アップロード · 1,164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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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인상파의 거장 반 고흐는 평생 농민화가 밀레를 숭배해 그의 그림을 베꼈고, 피카소는 만년까지도 고야, 벨라스케스, 세잔의 작품을 쉼없이 재해석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선배 화가들이 남긴 명화는 후세 화가들에게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이는 국내 화가들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그러나 같은 그림이라도 소화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수확을 멈추고 기도하는 남녀를 그린 장 프랑수아 밀레의 걸작 만종(1859년작)은 화가들에게도 좋은 소재다.

권여현은 기도하는 남녀의 자리에 자신의 얼굴사진과 제자의 얼굴사진을 깨워넣었고, 양대원은 얼룩무늬 군복에 각각 태극기와 성조기를 어깨에 걸친 캐릭터들을 만종의 인물과 똑같은 자세로 배치해 한미간의 미묘한 역학관계를 암시했다.

기도하는 남녀의 발치에 놓인 바구니에 죽은 아이가 놓여있다고 상상한 박은선은 흰천으로 싸인 아기를 손가락만한 조각으로 만들었다.

이병호는 공기 주입기를 이용해 가슴과 엉덩이가 부풀었다가 쪼그라드는 밀로의 비너스를 라텍스로 만들어 웃음을 자아내고, 데비 한은 미술입시학원에서 획일적으로 석고데생을 가르치는 것을 비웃으며 지우개 가루로 비너스, 아리아스, 아그리파 석고상를 데생한다.

명화 연구가로 변신한 미디어작가 김용호. 다빈치의 모나리자에 돋보기를 들이대면 심술궂은 표정의 동양 여성이 튀어나오고, 컨스터블의 건초수레위로 돋보기를 옮기면 난데없이 도시가 펼쳐진다.

우리 작가들에게는 서양화만 관심 대상일 수는 없다.

미디어시티 2006에 소개됐던 이이남은 김정희의 세한도에 소복소복 눈이 쌓이는 미디어작품을 선보이고, 검은색 라인테이프로 필묵의 선을 대신하는 김보민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재해석했다. 정주영은 커다란 붓질로 정선의 인왕제색도를 부분 확대했다.

이밖에 한만영, 김정명 등 명화 차용에서 시기가 앞섰던 중견들과 고낙범 김창겸 남경민 변선영 이동재 이미라 이정승원 신치현 등 신진들도 명화를 재해석하는 작가들이다.

안국동 사비나 미술관이 초봄을 맞아 우리 화가 20명이 명화를 재해석한 작품을 모은 전시 명화의 재구성을 마련했다.

요즘 미술계에서 상업화랑 전시와 아트페어 등을 통해 한창 소개됐던 작가들이 상당수 포함돼 가족과 함께 명화에 대한 설명도 듣고 한국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비나미술관의 황정인 큐레이터는 "명화를 차용한 미술작품이 주목받는 것은 구상회화가 상승세인 최근 미술계의 흐름과도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3월2-5월20일.


chae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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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tric
2007.07.05 03:52共感(0)  |  お届け
이건아닌거 같은데
피카소 나 반고흐는 화가들에대한 오마쥬였지만
제눈으로 보기엔 이건 페러디에 지나치치밖에안한다고 생각합니다

아 포스트모더니즘이 결국 이렇게까지야.............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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