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농림 "제주에 감귤시험장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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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18일 "오는 6월 제주도 난지농업연구소 산하에 감귤시험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어촌계식당에서 서귀포지역 감귤농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감귤농업 연구를 하는데 현재 난지농업연구소에 있는 7명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 설립되는 감귤시험장은 연구인력 14명 등 모두 20명이 감귤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 및 지원업무를 맡게 된다"며 "여러분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으로 한미FTA를 감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조만간 유기농으로 생산된 우리 쌀 200t이 한가마(80㎏)에 28만원의 가격으로 스위스로 수출될 예정"이라며 "쌀과 같이 감귤도 세계에서 1등짜리로 만들면 수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제주시 애월읍사무소에서 제주지역 농업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공시설 확충과 유통물류비 지원 등도 중요하지만 감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양질의 감귤을 생산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전 세계 한국대사관을 우리 농산물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외교부와 업무협력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미FTA 협상 당시 감귤 문제를 놓고 제한시한 마지막까지 협상을 했다"며 감귤 계절관세를 정해놓은 이면계약이 존재한다는 항간의 소문을 부인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박 장관에게 감귤농가 피해의 정확한 산출과 현실적인 지원책 강구, 축산물 도축산업 표준 마련,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보완 등을 건의했으며 일부 농민들은 "정부의 말은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며 정부의 정책을 원망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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