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댐관리단 "물 유물 보러오세요"]

2007-05-23 アップロード · 544 視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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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옛날에는 이렇게 물을 길어 사용했구나..너무 신기하고 또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여요".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은 22일 내동면 삼계리 물문화관에서 조선시대 물과학 유물전시회를 열었다.
오는 7월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는 기우제 관련문서를 비롯해 측우기와 수표, 맞두레, 용두레, 무자위, 두레박, 물풍구, 물지게, 도롱이, 나막신 등 각종 기구를 비롯한 총 28점의 물과학 유물이 전시됐다.
남강댐관리단 관계자는 "인근지역 초등학생과 관람객들에게 조선 초기 실학자들이 기상학 발전을 위해 발명한 물 관련 유물의 원리를 소개하고 조선시대 물문화를 체험토록 하려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장을 찾아가면 맞두레, 물풍구 등 수리용기구들의 사용 방법과 자승차도해, 규남문집 등 조선 전.후기 시대여건에 맞춰 발전된 수리.농경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전시유물 중 국행기우제(國行祈雨祭)는 각 명산, 큰 강, 종묘사직, 북교(北郊)의 용신들에게 지내는 복잡한 절차가 적혀 있으며 수표는 청계천과 한강에 세운 하천의 수위계로 도시 중심부를 흐르는 하천 등의 수위를 측정한 것이다.
이날 친구들과 체험학습하러 온 김보람(12.산청 도산초등학교 5년)양은 "처음에는 무엇하는 것들인지 몰랐는데 안내하는 분으로부터 설명을 듣고나니 물을 길어 사용한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남강댐관리단 발전관리팀 김선경(28.여)씨는 "전시회는 단순히 물과 관련된 유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이 이들 기구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작동하는 원리를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유물관람을 통해 자라나는 새싹들이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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