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연합회 "관람료 인상 계획 없다"]

2007-05-24 アップロード · 233 視聴

[(남) 현재 8천원인 영화 관람료가 9천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에 누리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여) 그러나 극장연합회는 언론 보도와 달리 관람료를 인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관람료 인상에 대한 진위를 왕지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영화 관람료 인상을 반대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아이디 sky load라는 누리꾼은 "8천원도 비싼데 1천원을 더 올리는 것은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너무 높게 보는 것 아니나"며 요금 인상 반대 서명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아고라 화면 / "영화 관람료 인상 반대한다")

영화 요금 인상에 대해 일반 시민들도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시민인터뷰)/ "지금도 비싼데……." "영화관을 자주 찾는 사람일수록 부담스럽다" "불법 다운로드가 늘어나지 않을까……."

서울 시내의 한 영화관입니다. 이 영화관은 관람객이 뜸한 오전엔 4천원을 그리고 주말과 공휴일엔 8천원의 관람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 상영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탄력성 있게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탄력적인 영화 관람료는 다른 극장들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극장을 찾는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러한 탄력 요금 체계를 알고는 있으나 이용상의 불편함에 불만을 표출합니다.

(질문) 4천원~5천 원 하는 영화 본적 있나?

(인터뷰) 시민들 / "대부분 쉬는 날 극장을 찾는데 오전 9시 30분 이전과 밤 11시 이후에 할인 혜택을 주는 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

고객을 위한다기 보다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누리꾼들의 관람료 인상 반대운동에 대해 영화진흥위원회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관람료 인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극장협회 관계자도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요금 인상안이 잘못 알려져 당혹스럽다"며 요금인상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인터뷰) 서울시극장협회 상무 / "우리도 영진위에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에서 일부 7천원 하던 곳이 8천원으로 오른 곳은 있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올랐다고 봐선 안 된다. 9천원으로 올라간 곳이 한곳도 없는데 답답하다"

영화 관람료 인상설에 대해 영화인들은 가뜩이나 한국영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마저 나쁘게 만들어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종국 교수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정부를 대표하는 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계 간의 일종의 핑퐁게임 속에서 일방적으로 관객이 부담해야 할 요금의 인상으로 대처해 버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관객들이 소외되어 버리는 결과를 낳았으며 입장료를 높일 만큼 관람문화가 발전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강한 거부감으로 표출된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 관람료 인상설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설은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일어난 해프닝이었습니다.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람료 인상이 필요하다면 인상을 검토하는 것도 타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금 인상에 앞서 정확한 자료를 통한 적절한 인상 폭과 이에 대한국민적 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야 할 것입니다.

취재: 왕지웅 기자, 이규엽 기자, 박천진 VJ 편집: 정은경 VJ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jwwang@yna.co.kr
http://blog.daum.net/jwwan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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