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학생들의 발명품 기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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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하교길에 무지개가 강에 비친 모습을 보고 항상 곁에 두고 볼 수 없을까 고민 끝에 만들었어요"

25일 춘천시 강원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강원지역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참가한 윤진(13.인제초 6년)양의 수상 소감이다.

경진대회는 강원도교육청이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과학발명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계발하고 과학에 대한 탐구심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쉽게 벌릴 수 있는 1회용 봉투에서부터 자기장에 의한 빛의 굴절까지 학생들이 생활속에서 느낀 아이디어 작품 125점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학습용품과 자원을 재활용한 기발한 작품도 다수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특상을 수상한 윤양은 "집에서 우연히 물잔에 비친 무지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유리컵에 유리보다 투명한 플라스틱을 이용해 빛을 통과시킨다면 선명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캔 속에 무지개를 만들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엄민지(13.횡성 서원초 5년)양은 "아버지가 자주 운전을 하시는데 비 오는 날 사이드 밀러에 물이 묻어 불편해 하시는 것을 보고 `비 오는 날 잘 보이는 사이드미러를 만들게 되었어요"라며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특상도 받게 돼 너무 좋아요"라며 웃었다.

강원도교육과학연구원 문진기 연구원은 "이번 대회는 예년에 비해 창의력과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많아 놀랐다"며 "이번에 특상을 수상한 18개의 작품은 전국 대회에 나가 기량을 겨루게 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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