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 오 중위 영결식 연기]

2007-05-28 アップロード · 474 視聴

[ 유족측 수사 의혹, 자료공개 요구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지난 19일 이라크 아르빌의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오모(27) 중위에 대한 영결식이 유족측의 거부로 연기됐다.

오 중위의 영결식은 28일 오전 8시 시신이 안치된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족측은 이날 각종 수사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장례절차에 불만을 나타내며 영결식을 거부했다.

오 중위의 매형인 김모(33)씨는 장례식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사단은 영결식 전까지 자료를 주겠다고 약속해놓고 이를 거절했다"며 "조사단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어 영결식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유족측은 "(수사가) 자살의혹 쪽으로 가는데 유족들이 상처를 받고 있다"며 "장례가 (부대장이 아닌) 가족장으로 치러지는지도 사전에 몰랐다"고 덧붙였다.

유족측은 또 오 중위의 실제 사망시간이 알려진 것 보다 2시간45분 전이라는 제보가 있고 총기발사 재연에서 총성이 밖에서도 들릴 정도였으며 시신의 총상부위 탄흔에 의문이 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이라크 현지조사에서 촬영한 3시간 분량의 영상을 지난 25일 유족들이 시청했고 부검 당시 참고인 진술에서도 이의제기가 없었다"며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어제 유족측에 사전 설명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 중위의 시신은 이날 영결식을 거쳐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임시 봉안될 예정이었으며 국방부는 수사결과가 나온 뒤 안장심의위원회를 열어 현충원 안장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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