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서 진정한 진보와 보수 한판 대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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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김병조 기자 = 민주노동당 예비 대선후보인 노회찬 의원은 29일 "전직 대통령이 구체적인 현실정치인 대선문제에 대해 지시성 당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난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대전리베라호텔 노동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일방문 이후 범여권 대선주자를 잇따라 만나면서 여러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여야간 일대일 대결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영.호남 대결구도로 돌리겠다는 것"이라며 "범호남 세력으로 영남을 이기겠다는 대선 인식은 지역주의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으로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진국 정치는 진보와 보수의 대결구도이지 우리나라처럼 영남보수와 호남보수가 대결하는 구도는 어느 선진국에서도 볼 수 없다"며 "이처럼 구태의연한 대결구도는 국민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이어 충남대 사회과학대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학생위원회 초청 강연회에서 "올해 대선은 사회양극화 조장세력과 사회양극화를 없애나갈 세력, 즉 진정한 진보와 보수의 한판 대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참여정부평가포럼 출범에 대해 "국민은 이미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를 끝냈는데 노무현 대통령은 자기를 직접 채점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불법채점"이라고 비판했다.
sw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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