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크리스티의 스타 화가 김동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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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미술관에서 30일부터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조금 놀랐지만 저는 그저 작업실에서 작업을 계속했을 뿐입니다."

한국 미술시장의 투자 광풍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김동유(42)라는 이름을 안다.

2005년 11월27일, 국내에서는 여전히 반신반의하면서 참여하던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홍콩 아시아 컨템퍼러리 경매에서 팔린 한국 작품 23점 중 최고가는 김동유의 그림 반고흐였다.

당시 낙찰가가 8천800여만원. 반 년 후인 지난해 5월28일 크리스티 홍콩에서 김동유의 그림 메릴린 먼로vs.마오주석은 추정가의 25배가 넘는 3억2천여만원에 낙찰돼 한국 생존작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내 미술계에서는 중국계 컬렉터가 많은 홍콩에서 마오쩌둥이기 때문에 비쌌지만 앞으로는 다를 것, 국제시장에서 통하는 작품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것이란 상반된 해석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후 김동유를 비롯한 젊은 작가들이 크리스티 홍콩에서 잇따라 좋은 가격에 작품을 팔았고, 그 열기가 국내 시장의 젊은 작가 붐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은 대체로 일치하고 있다.

메릴린 먼로, 존 F. 케네디, 마오쩌둥, 박정희, 오드리 헵번, 김구 등 유명인들의 얼굴을 그려내는 세련된 팝아트 작품이지만 작품의 메시지는 "허무함"이다.

23일 기자들을 만난 김동유는 "시든 장미 속의 먼로, 케네디와 먼로,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팩, 암살돼 사망한 박정희나 김구 의 얼굴을 오버랩시켜 권력과 명성의 허무함, 흥망성쇠를 말하고 싶었다"며 "유명인의 이미지를 사용하면 일반인들의 이미지보다는 훨씬 더 강렬한 에너지의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멀리 떨어져야 상황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무지개처럼 아름다워보이는 것도 가까이 가서 보면 아무것도 잡히지 않아 허무한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충남 논산의 외양간을 작업실로 쓰다 최근 폐교로 작업실을 옮긴 그는 "새벽같이 일어나 하루종일 농사일을 하는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노동을 중시한다"며 "요즘도 아침 8시에 작업실에 출근해 12시간 가까이 작업하고 집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가 인물을 시작한 초기작부터 올해 그린 최신작, 미술관들에 소장된 작품 등을 모아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30일부터 한달간 개인전 THE FACE전을 시작한다.

그는 크리스티에서 스타가 된 후 "작품가격이 3배 정도 올랐고 배고픈 것도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나태해지려는 마음을 붙잡고 작업에 집중하려한다. 꽃, 나비, 식물 등 다양한 다른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 작품은 끈기있는 노동이 빚어낸 마티에르의 묘한 맛 때문에 그림 앞으로 다가갔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앤디 워홀의 복제 미술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 관장은 "작은 이미지들을 모아 큰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많지만 얼굴을 모아 큰 얼굴을 만든 작품은 드물다"며 "김동유는 많은 동시대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완성해가고 있는 작가"라고 평했다. 30일부터 한달간. ☎02-736-4371.

chae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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